【 청년일보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꺾고 올 시즌 첫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한화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에서 4-2로 역전승했다. 4연승을 달린 한화는 11승 11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반면 충격의 4연패에 빠진 SSG는 9승 9패가 되며 5할 승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먼저 앞서간 쪽은 SSG다. SSG는 1회 한화 선발 류현진을 공략해 2점을 냈다. 1번 타자 최지훈의 중전 안타와 2번 타자 박성한의 좌중간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고명준이 중전 안타로 1점을 더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안정을 찾으면서 SSG의 득점은 말라붙었다. 이후 한화가 역전에 성공했다. 부상 때문에 뒤늦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SSG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의 강속구에 눌려 3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한화 타선은 0-2로 끌려가던 4회 2사 후 노시환의 3루타와 채은성의 2루타로 1점을 따라갔다. 이어 5회에는 1사 후 최재훈이 볼넷을 골라 화이트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이후 2사 1루에서 나온 최인호의 2루타로 2, 3루
【 청년일보 】 발 부상을 당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토트넘은 17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은 독일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으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8강 2차전에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한국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2024~2025 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1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겨 4강 진출을 위해서는 이날 2차전에서 꼭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손흥민의 부상으로 인해 공격진 구성에 비상이 걸렸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열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발을 살짝 찧었다"라며 "조금 조심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전을 대비하고자 손흥민을 아끼려 한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울버햄프턴전 이후 손흥민이 팀 훈련에 참여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발 부상이 완벽히 회
【 청년일보 】 KIA 타이거즈는 KT와의 팽팽한 투수전에서 홈런 한 방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KIA는 1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KT에 1-0으로 승리했다. 8승 10패가 된 KIA는 2연승으로, 7위로 도약했다. 하지만 3연승이 무산된 3위 KT는 9승 1무 8패가 됐다. KIA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리그 평균자책점 1위(0.29) 자리를 수성했다. KT 고영표는 6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 팀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갔다. KIA 네일과 KT 고영표는 6회까지 한 점도 주지 않는 호투를 펼쳤다. 7회부터 불펜 싸움이 펼쳐졌다. 7회초 등판한 조상우로 실점 없이 마친 KIA는 7회말 KT 바뀐 투수 원상현을 공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원준은 원상현의 초구 시속 148㎞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폭발했다. 지난달 25일 광주 키움전 이후 21일 만에 터진 최원준의 시즌 2번째 홈런이다. 9회초에는 마무리 정해영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해영은 시즌 5세이브(1패)째를 수확하면서 세이
【 청년일보 】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타지키스탄을 누르고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타지키스탄과 8강전에서 전, 후반을 2-2로 비긴 뒤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인도네시아와 첫 경기에서 0-1로 패해 불안함 속에 대회를 시작했던 한국은 다행히 이후 열린 3경기 모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고, 4강행 티켓 또한 문제 없이 따냈다. 한국팀은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직전 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음에도 일본에 0-3으로 완패해 준우승 트로피를 들고 귀국해야 했다. 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의지로, 선수와 팬들 모두 결승행 티켓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팀과 8강에서 일본을 제압한 홈팀 사우디아라비아팀과의 4강전은 17일 오후 11시 오카드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지난 2002년 마지막으로 우승했다. 당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예멘을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었다. 반면 D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
【 청년일보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외야수 이정후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팀의 5득점 가운데 혼자 4타점을 올려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특히 이정후는 지난해 미국 진출 후 처음 방문한 양키 스타디움 3연전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9타수 4안타에 홈런 3개, 7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종료 후 MLB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 경기의 최우수선수(MVP) 격인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이정후를 선정했다. 이정후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0-3으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을 때 나온 이정후는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의 6구째 시속 138㎞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속 166.2㎞로 123.7m나 날아간 타구였다. 1-3으로 따라붙은 6회 역전 홈런의 주인공도 이정후였다.
【 청년일보 】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즌 1호 홈런이 양키 스타디움에서 터졌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서 1회 3점 홈런을 쳤다.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3번 타자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양키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3구째 시속 89.4마일(약 143.9㎞) 싱커를 공략, 양키 스타디움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양키스 우익수 에런 저지는 펜스 앞까지 따라갔다가 이정후의 타구가 관중석으로 향하자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정후의 올 시즌 1호 홈런이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홈런 2개를 때렸고, 마지막 홈런이었던 2024년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356일 만이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0.5마일(161.7㎞), 비거리는 387피트(118m), 발사각은 24도였다. MLB 세부 기록을 공개하는 웹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MLB 전체 30개 구장 가운데 10개 구장에서만 홈런이 됐을 타구였고, '넘어가지 않았을' 20개 구장 목록 가운데는 좌타자에게 불리한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 파
【 청년일보 】 백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오르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11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상대팀인 예멘을 1-0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하면서 3연승을 기록한 조 1위 인도네시아(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오는 11월 열리는 U-17 월드컵의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총 4개 조가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의 1, 2위를 차지한 8개 팀만이 8강에 진출한다. 특히 FIFA U-17 월드컵 출전국 수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크게 늘면서 아시아에 티켓이 9장(개최국 카타르 포함)이나 배정돼 이번 대회 8강 진출 팀은 모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 이번 경기에서 전반 초 다소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한국팀은 전반 29분 승부의 균형을 깼다. 전반 29분 김은성(대동세무고)의 '한방'이 터지면서다. 정현웅(FC서울 U-18)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으로 컷백을 전달
【 청년일보 】 손흥민이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첫 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겼다. 4강 진출을 위해선 오는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4위(11승 4무 16패)로 주춤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 부진한 흐름을 만회하려는 모습이었다. 선제골은 프랑크푸르트가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위(14승 6무 8패)를 달리고 있는 원정팀은 킥오프 6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제임스 매디슨이 공을 뺏기며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위고 에키티케가 페널티아크 근처까지 공을 몰고 전진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실책의 빌미를 제공했던 매디슨은 전반 26분 만회 기회를 만들어냈다. 페널티 박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페드로 포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전반
【 청년일보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쏟아내며 타율을 크게 끌어 올렸다. 이정후는 1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00에서 0.333(45타수 15안타)으로 올랐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안타, 2루타, 3루타를 쳤으나 홈런을 기록하지 못해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하지는 못했다. 한국 선수가 MLB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친 건 2015년 추신수(현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가 유일하다. 이정후는 지난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4일 만에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쳤다. 아울러 올 시즌 4번째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0-5로 뒤진 4회 말 공격에서 첫 안타를 뽑아내며 추격을 이끌었다. 그는 무사 1루에서 오른손 선발 투수 닉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쳤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바
【 청년일보 】 김연경(흥국생명)이 은퇴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넘본다. 김연경은 8일 열린 정관장과 2024~2025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소속팀의 우승을 확정하고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챔프전 MVP로 선정됐다. V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통산 본인의 한 경기 최다인 블로킹 7개를 잡아내며 올 시즌 역시 최다인 34점을 뽑은 뒤에 얻은 값진 선물이었다. 김연경의 챔프전 MVP는 데뷔 첫해였던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2008~2009시즌에 이어 네 번째다. 챔프전 MVP로 마지막 경기의 주인공이 된 김연경은 정규리그 MVP도 도전한다. 오는 14일 V리그 시상식 때 공개될 정규리그 MVP를 뽑는 기자단 투표는 지난달 마쳤다. 김연경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 7위(585점), 공격 종합 2위(46.03%), 서브 8위(세트당 0.230), 리시브 효율 2위(41.22%)에 오르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다.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이면서 득점은 국내 선수 중 1위다. 또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소속팀의 정규리그 1위에 앞장섰다. 2년 연속 1천 득점을 돌파하며 득점왕을 2연패 한 괴물 공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