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세종대학교(세종대)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달 14일 국제로타리 3640지구 본부에서 서울신사로타리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세계 경제 변화와 CEO 대응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임우순 3640지구 총재는 "국제로타리는 1905년 '초아의 봉사'를 모토로 창립된 세계최고 민간 봉사 단체다. 현재 세계 200여개 국가와 120만명 회원들이 전쟁피해 성금과 백신기부, 지역사회 경제개발 등 7대 초점분야 봉사사업을 120년 동안 실천하고 있다"며 "3640지구는 서울 한강이남 총괄 조직이다. 봉사 확대로 우리나라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대종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 고관세 전략과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로 환율은 84% 확률로 지속 상승할 것이며, 서울 아파트 가격은 89%, 금값은 85% 확률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은 외환보유액 4천200억달러는 GDP 23%다. 대만은 외환보유고 6천억달러로 GDP 77%, 홍콩과 스위스는 120% 정도 비축하고 있다. 한국 외환보유고는 환율안정에 부족하며, 무역의존도가 75%에 달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과 기
【 청년일보 】 동국대학교(동국대) 만해축전위원회와 동국문학인회는 제38회 동국문학상 수상작으로 위수정 소설가의 두 번째 소설집 '우리에게 없는 밤'(문학과지성사, 2024)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동국문학상은 1987년 제1회 신경림 시인의 수상을 시작으로 조정래, 문효치, 홍신선, 박제천, 문정희, 이상문, 정채봉 등 한국 문단계를 주도하는 문인들을 수상자로 대거 배출해 왔다. 지난 222년 윤고은 소설가, 2023년 박판식 시인, 지난해 박소란 시인이 수상을 했으며, 올해는 위수정 소설가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동국문학상은 제35회부터 만해축전위원회와 동국대학교의 후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심사 방식도 예심·본심을 통해 한 해 동안 출간한 동국대학교 출신 문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우수한 책 한 권을 선정해 시상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번 심사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동안 발간된 동국대학교 출신 문학인들의 작품집 총 68권(시집 31, 소설집 26, 수필집 5, 평론집 4, 동시1, 동화1)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난 7월 9일 진행된 예심에서 김금용 시인(시결 주간), 김춘식 평론가(동국대 문과대 학장), 정기석 평론가(
【 청년일보 】 세종대학교(세종대)는 이강화 회화과 교수의 퇴직기념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달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과 2관에서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자연과 인간, 기억과 감성의 교차점을 탐구해온 이강화 교수의 이번 전시는 그간의 예술세계를 집대성하는 자리로, 길이 10m·6m·5m·4m에 이르는 초대형 변형 캔버스 작품을 비롯해, 자연과 교감하며 완성된 대작들이 대거 공개된다. 특히, 인상주의 거장 모네의 수련 연작을 연상시키는 압도적 규모와 공간적 몰입감을 통해 관람객에게 단순한 감상이 아닌 '체험으로서의 회화'를 선사한다. 이강화 교수는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국립8대학에서 조형예술학 학·석사를 수학했다. 이후 23년간 세종대 회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창작 활동을 병행해왔다. 그의 작품은 들꽃·갯벌·바람·빛 등 일상 속 자연 풍경과 사물의 기억을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색채로 재해석하며,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예술적 차원으로 승화시켜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죽 가방·철재 의자·장승 등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오브제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시기별 대표작뿐만
【 청년일보 】 동국대학교(동국대)는 전자전기공학과 변웅빈 석사(제1저자), 김성준 교수(교신저자)로 구성된 연구팀이 단일 소자 RRAM에서 전류 제한을 조절해 휘발성, 비휘발성 그리고 문턱 스위칭의 세 가지 스위칭 특성을 선택적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Universal Neuromorphic Element: NbOx Memristor with Co-Existing Volatile, Non-Volatile, and Threshold Switching'이라는 제목으로 나노·반도체 기술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19)'에 올해 9월 온라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W·NbOx·Pt 구조의 멤리스터 소자에서 전류 제한을 제어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세 가지 핵심적인 메모리 동작 모드를 선택적으로 구현했다. 이는 개별 소자가 상황에 따라 뉴런과 시냅스의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뉴로모픽 컴퓨팅의 핵심적인 기능을 단일 소자로 구현한 것이다. 연구팀은 "소자 내부에 형성되는 전도성 필라멘트의 형태와 안정성을 전류량으로 조절함으로써 다기능성 구현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 청년일보 】 대학의 교양필수 과목에서 학생 전원에게 장기간 합숙을 강제한 것은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해당 대학에 비합숙 수업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과도한 외출·외박 제한을 완화하라고 권고했다. 14일 인권위에 따르면, A대학교는 1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3주간 합숙 형태로 운영되는 교양필수 과목을 시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한 학생은 합숙 교육 기간 중 평일 저녁의 외출·외박 제한, 열악한 숙소 환경, 생계형 아르바이트 불가 등의 문제를 호소하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해당 대학 측은 해당 합숙 교육이 교육철학과 인재상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통 있는 생활학습공동체 교육이라고 규정하면서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경우 등 합숙이 불가능한 학생들에게는 비합숙클래스 프로그램을 대안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인권위 측에 답변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대학의 방침이 학생의 일반적 행동의 자유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평일 오후 9시 이후 외출·외박 제한 ▲한 호실에 10~12명이 함께 생활하며 화장실 등 공간을 다수가 공유해야 하는 점 ▲아르
【 청년일보 】 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 헝가리학과는 주한 리스트헝가리문화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지난 13일 글로벌캠퍼스에서 포라스(Forrás) 헝가리 국립무용단 초청 공연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연에 앞서 유진일 헝가리학과 학과장, 메드비지 이쉬트반 주한 리스트헝가리문화원장, 홍규덕 전 주헝가리 대사가 축사를 전하며 양국의 우호와 교류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포라스 국립무용단은 헝가리의 전통 민속춤인 '차르다시(Csárdás)'를 통해 헝가리의 문화와 전통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에는 한국의 대표 민요 '아리랑'을 직접 노래하며, 한국과 헝가리 양국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서로의 전통과 정서를 나누는 뜻깊은 교류의 무대를 완성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세종대학교 교육대학원 인공지능융합교육전공은 지난 1일 전공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인공지능 기술의 교육 분야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인공지능융합교육 분야에서 수행 중인 연구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교강사와 초·중·고 현직 교사로 구성된 재학생 30여명이 참석했다. 특강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교육 현장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활용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아 실질적인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서울중광초등학교 임세범 교사가 '교육용 AI 챗봇 활용의 가능성 탐색'을 주제로 강연했다. 임 교사는 직접 개발한 교육용 챗봇 'E-GPT' 서비스를 시연하며, 챗봇이 다양한 교육 주제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특히, 이론으로 배운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수업에서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된 사례를 소개해 청중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두 번째 세션은 세종대 인공지능융합교육전공에 재학 중인 창우초등학교 최다슬 교사가 맡았다. 최 교사는 학위논문 연구로 진행 중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프로그램의 효과 분석 - 환경 문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 청년일보 】 '낭만'이라는 단어는 요즘 MZ세대들 사이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스마트폰 하나로 모두와 연결되는 초연결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역설적으로 디지털 피로감에 지쳐 낭만을 찾아 오프라인 세상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낭만 찾기' 움직임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소비패턴을 뒤흔들고 있다. 그 중 소비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물성매력(Physicality Appeal)'이다. 물성매력은 실제 물건이 가지는 본연의 질감, 형태, 무게, 등 물건들이 주는 특유의 감성적이고 오감적인 경험에 매력을 느끼는 형상을 말한다. 예를 들면 공방 체험, 다꾸(다이어리꾸미기), 팝업스토어 등이 있다. 이는 단순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오감을 자극해 지루하고 반복적인 디지털 경험과 차별점을 만든다. 특히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새로운 트렌드와 소비자의 소비 욕구가 먼저 나타나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상반기 680건이었던 팝업스토어 오픈 수는 올해 상반기 1천488건으로 2배 가까이 상승하며 트렌드를 입증했다. 패션·잡화와 관련한 팝업이 전체 시장의 30%를 차지하였으며 IP와 뷰티가 뒤
【 청년일보 】 우리 사회에서 청년들은 종종 '무관심하다'는 말을 듣는다. 사회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이유로, 혹은 정치적 참여가 적다는 이유로 그렇게 평가되곤 한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표면적인 현상일 뿐이다 청년들은 실제로 우리 사회의 불평등·기후 변화·주거 문제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 다만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뿐이다. 듣는 이가 없고, 반영되는 구조가 약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많은 청년들이 "말해봤자 바뀌는 게 없다"고 말한다. 사회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의견이 존중 받지 않는 경험을 반복하며 점점 참여를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의견을 내면 "아직 세상을 잘 몰라서 그래", "현실을 너무 모른다"는 식의 반응이 돌아오기도 한다. 결국 일부 청년들은 침묵을 선택하고, 관심을 접는다. 하지만 이 침묵은 무관심이 아니다. 그것은 받아들여지지 않은 말들이 쌓인 결과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바로 '경청'이다. 경청은 단지 다름 사람의 말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서로 다른 배경과 맥락을 이해하려는 태도,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고 공감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를 진지하
【 청년일보 】 식품 알레르기로 병원 응급실을 찾는 일은 더 이상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계란·우유·밀·견과류 등과 같이 흔히 쓰이는 재료들이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 소비자의 주의는 필수가 됐다. 하지만 정작 그 주의를 도와야 할 알레르기 정보는 제품 속 어디에 숨어 있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2024년 12월 30일 개정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식품 제조자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원재료가 포함되면 이를 원재료명과 함께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나트륨·우유·메밀·땅콩·대두·밀·갑각류 등 21가지가 주요 유발 물질로 지정되어 있으며, 포장지에는 반드시 바탕색과 구분되도록 눈에 띄게 표기해야 한다. 또한 제조 과정에서 혼입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도 '이 제품은 OO을 사용하는 시설에서 제조 됐습니다'와 같은 주의 문구를 포함해야 한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표기는 했지만, 소비자가 알아차리기 어려운 방식이 많다. 글자가 지나치게 작거나, 성분명 사이에 묻혀 있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심지어 온라인 판매 제품의 경우, 성분표 자체가 누락되어 있는 사례도 적지 않다. 표시 자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