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7월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가까이 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예고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608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증가했다. 수출은 5월(-1.3%) 잠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가 6월(4.3%)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달로 두 달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1.6% 늘어난 147억1천만달러를 기록하며 7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자동차 수출도 58억3천만달러로 8.8% 증가했다. 미국의 25% 관세 부과 예고로 대미 수출은 다소 위축됐지만, 유럽연합(EU)과 중남미 등 다른 시장으로의 수출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 미국으로의 전체 수출은 103억3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반면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110억5천만달러로 3.0% 줄었다. 아세안(ASEAN) 국가로의 수출은 반도체 수요 증가 덕분에 10.1% 늘어난 109억1천만달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31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농협창업농지원센터와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협은행이 가지고 있는 자산관리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청년농업인들에게 농지 및 자산관리, 세무 상담, 금융상품 안내 등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업인의 자립기반 구축과 경제적 지위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농촌사랑 고배당 펀드 판매수익금으로 조성된 기금을 활용, 정부인증 귀농교육 이수과정인 '청년농부사관학교' 프로그램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교육 환경 개선 등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박현주 농협은행 WM사업부장은“청년농업인의 성공적인 농촌 정착과 자산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농업 ‧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키움증권(대표 엄주성)이 올해 상반기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서 개인 투자자 대표 주식 창구로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과 운용손익이 큰 폭 증가한 것이 양호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키움증권에 대해 새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의 수혜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특히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 입성도 무난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3천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7% 늘었다고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4조5천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천83억원으로 30.73% 올랐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키움증권 2분기 순이익과 영업이익을 각각 2천639억원, 3천450억원으로 추정했다. 키움증권은 2분기 브로커리지에서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증시가 회복되며 브로커리지 강자인 키움증권의 주식 거래 수수료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국내주식 약정 증가, 해외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이 모기업인 농협금융지주로부터 수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아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에 도전한다. IMA는 고객 예탁금을 기업금융 등 여러 영역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금융상품으로, 초거대 투자은행(IB)으로 나아가는 최종 관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금융 당국은 올해 3분기를 예정으로 첫 IMA 사업자 신청을 받는다. NH투자증권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한 6천500억원의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이하 유증)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신주를 추가로 발행하는 조처로, 즉 농협금융지주가 NH투자증권 주식을 인수해 6천500억원의 '실탄'을 보충해 줄 예정이다. 이번 유증을 마무리하면, NH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8조원을 넘는데 이로써 IMA 사업권을 신청할 수 있는 기본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현재 NH투자증권은 TF(전담 실무팀)를 구성해 올해 9월말쯤 IMA 사업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IMA로 모은 고객 자금을 모험 자본을 비롯한 여러 기업금융 분야에 투자해 기업과 실물경제 성장을 돕고 투자 수익을 고객에게 환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용등급
【 청년일보 】 코스피가 31일 한국과 미국의 무역 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7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3,240대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03포인트(0.28%) 내린 3,245.4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21.31포인트(0.65%) 오른 3,275.78로 출발해 장 초반 3,288.26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이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7천52억원 순매도해 코스피 지수를 끌어 내린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235억원, 3천444억원 순매수세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다만 코스피 상위 200개 종목인 코스피 200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천217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이날 이재명 정부가 미국에 3천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고, 미국은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방안으로 양국간 관세 협상이 타결되자,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한미 협상 타결 기대가 미리 반영된 만큼 오름폭을 줄였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이번 주 이미 한미협상 타결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수가 상승해 강력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내달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관련 가이드라인을 가상자산 업계와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양대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이 출시한 서비스에 투자자 보호 장치가 부족하다는 논란이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3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5개 가상자산거래소와 함께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빗썸은 지난 4일 보유 자산이나 원화를 담보로 코인을 최대 4배까지 빌릴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고, 같은날 업비트도 테더, 비트코인, 리플 등 3종을 대상으로 원화 예치금 등의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최대 80%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중 빗썸 서비스는 이용자에게 4배 레버리지(대출 기반 투자)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대여받은 가상자산 시세가 급격히 변동할 경우, 투자자가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TF는 해외 주요국 규제 현황과 주식시장 규율 방식, 국내 가상자산시장 특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업계가 공통으로 준수해야 할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의 기본 규율체계를 마련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가 윤석열 정부의 감세 정책을 전면 수정하는 세제개편안을 내놨다. 법인세는 전 과세표준 구간에서 1%포인트씩 일괄 인상되고,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도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되돌린다. 기획재정부는 31일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발표하며 ▲경제강국 도약 지원 ▲민생안정을 위한 포용적 세제 ▲세입기반 확충 및 조세제도 합리화 등을 3대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세제개편안은 올해 정기국회 통과 시 내년부터 적용된다. 이번 개편으로 법인세율은 ▲2억원 이하 10% ▲2억원 초과~200억원 이하 20% ▲200억원 초과~3천억원 이하 22% ▲3천억원 초과 25%로 조정된다. 윤석열 정부가 2022년 1%포인트씩 내린 법인세율을 원위치시킨 셈이다. 정부는 해당 조치로 5년간 법인세수 4조5천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대기업의 세부담 증가분만 4조1천억원에 달한다. 상장주식 양도소득세는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한 주주에게 과세된다. 현행 기준(50억원 이상)을 대폭 낮춘 것이다. 또, 증권거래세율도 코스피 기준 0%에서 0.2%(농특세 0.15% 별도)로 환원된다. 금투세 도입이 무산된 상황에서 거
【 청년일보 】 농협금융지주(이하 농협금융)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6,28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6.6%(1149억원) 감소한 수치다. 계열사별로 보면 농협은행이 1조1,18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4,650억원, 농협생명은 1,54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농협금융은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크게 감소했으나 주가지수 상승 등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반한 인수자문·위탁중개수수료와 유가증권 운용손익 등 비이자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2,315억원 감소한 4조977억원을, 비이자이익은 2,175억원 증가한 1조3,296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5%, 10.35%로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 상반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말 이후 2분기 연속으로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로 지난해 말 대비 0.08%포인트 개선됐으며 부실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적립율은 180.8%로 주요 금융지주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 】 BNK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4758억원이라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수치다. 다만 비은행 부문은 1천 8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127억원 증가했다. 은행 부문 순이익은 4102억원으로 전년보다 455억원 감소했다. 부산은행은 전년 동기보다 3억원 증가했지만 경남은행이 458억원 줄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비은행 부문은 캐피탈(-73억원)을 제외한 투자증권(+153억원), 저축은행(+33억원), 자산운용(+61억원) 등의 실적 개선으로 1088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7억원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실적만 살펴보면 순이익은 30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4억원(27.3%) 증가했다. 은행 부문은 2552억원으로 11.3% 늘었고 비은행 부문은 745억원으로 80.0% 증가했다. 부산은행은 399억원(31.6%) 늘었다. 경남은행은 140억원(13.6%) 감소했다. 비은행 계열 중에서는 투자증권(+242억원), 자산운용(+89억원), 저축은행(+25억원)이 수익 개선을 견인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2%로 전 분기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