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콘텐츠 제작∙유통사 '학산문화사'가 공식 입점했다고 3일 밝혔다. '대원씨아이', '서울미디어코믹스'에 이어 '학산문화사'까지 국내 대표 만화 출판사와 협업을 강화하며, 에이블리 웹툰·웹소설 작품 수는 1만7천개를 넘어섰다. 학산문화사는 만화, 소설, 아동 전문 도서, 웹툰·웹소설 등 국내외 다채로운 작품의 출판 및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IP를 활용해 콘텐츠와 상품을 개발, 제작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특히 '귀멸의 칼날', '스파이 패밀리', '진격의 거인', '기생수'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일본 유명 원작 출판 만화를 국내에 정식 유통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에이블리는 이번 학산문화사 입점을 통해 로맨스,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웹툰을 선보인다. 대표 작품으로는 몽골 초원에서 펼쳐지는 청춘 남녀의 파란만장 로맨스를 다룬 '꽃을 주면, 나를 줄게', 가상 시대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판타지 로맨스 웹툰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 등이 포함된다. 에이블리는 이번 입점을 기념해 오는
【 청년일보 】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 속에 사무실을 운영하는 공인중개사가 4년 5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사무실을 운영 중인 공인중개사(이하 개업 공인중개사)는 11만1천123명으로 전년 동월(11만4천68명) 대비 2.6%(2천945명) 줄었다. 전월의 11만1천440명과 비교하면 0.3%(317명) 감소했다. 개업 공인중개사는 전국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든 지난 2023년 2월 11만7천923명을 나타낸 후 2년 3개월째 매월 감소세다. 월별 기준으로는 2020년 12월(11만946명)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올해 1∼5월 평균 개업 공인 중개사는 11만1천544명으로 지난해(11만3천591명)보다 1.8%, 2022년(11만8천242명)보다 5.7% 줄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국내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자가 55만1천879명인 점을 고려하면 자격증 보유자 5명 중 1명만 활동중인 셈이다. 휴폐업은 올해 1월(972명)을 제외하고는 2월(1천68명)부터 5월(1천77명)까지 매월 1천명 넘게 나오고 있다. 공인중개사 업황은 전국 집값과 거래량이 하락한 2022년 이후
【 청년일보 】 OECD 회원국들이 전세계 GDP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OECD 소속 주요 민간경제계가 올 하반기 경제가 급격히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OECD 회원국 다수가 우리의 주요 교역 및 투자 대상국인 상황에서 이러한 전망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계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이하 BIAC)는 회원국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경제정책 조사' 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 BIAC에는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를 포함해 총 45개국 경제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는 그중 36개 회원국 경제단체가 응답했다. BIAC 2025 경제정책 조사에 따르면, OECD 회원국 경제단체들은 올 하반기 경영환경에 대해 전년보다 크게 부정적인 인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을 조사에서는 경영환경을 '좋음(Good)'으로 평가한 비율이 78%에 달했으나, 올해는 16%로 무려 62%p 급감하며 체감경기가 급속히 위축된 양상을 보였다. 응답국 중 60%는 최근 무역정책 변화로 인해 자국 GDP의 0.5%p 이상 손실 발생을 예상했고, 37%는 GDP의 0.25%p 이상의 감소를 전
【 청년일보 】 삼성전자서비스가 대외 기관의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가전제품, 휴대전화, 컴퓨터 부문 1위를 연이어 수상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달 26일 산업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5 국가서비스대상(NSA)'에서 가전제품 AS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가전제품의 상태를 미리 확인해 주는 사전점검, 체계적인 사후관리, 고객 맞춤형 케어 3단계 차별화 서비스가 주효했다.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는 컴퓨터 및 휴대전화 AS 부문에서 24년, 2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해당 부문 조사가 시작된 이래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20년 이상 1위를 지켜온 대기록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고품질 서비스 제공 ▲고객 관점의 친절한 응대 ▲편리한 서비스 이용 경험 ▲사회적 가치 실현 등 조사 부문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00년 국내 최초로 'IT 제품(컴퓨터, 노트북 등) 원격 진단 서비스'를 도입한데 이어 스마트폰, 가전제품까지 범위를 확대하며 엔지니어 방문 없이도 제품을 점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이 문제를 인식하기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전반적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가량 올라 안정권에 들었지만, 일부 식품군은 소비자 부담을 높이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3일 통계청과 국가통계포털(KOSIS)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올랐다. 이는 2021년(2.0%)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2022년 4.6%, 2023년 3.9%, 지난해 2.8%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농축수산물 가운데 채소류는 예외였다. 무는 상반기에만 54.0%, 배추는 27.0%, 김 역시 25.1% 급등했다. 보리쌀(42.0%)과 오징어채(39.9%)도 뚜렷한 상승폭을 보였다. 통계청은 “폭우 및 기온 변화로 채소 출하량이 감소하고, 보리 재배면적 축소와 어획량 감소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가공식품 가격도 눈에 띄었다. 초콜릿 17.0%, 시리얼 9.9%, 커피 8.8% 등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외식 물가 역시 상반기 3.1%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급등했던 과일은 6.1% 하락하며 농산물 전체 물가의 1.6% 하락을 유도했다. 이러한 물가 변동은 내수 부진과 유가 하락 등의 하방 압력으로
【 청년일보 】 2025년 상반기 대한민국 건설시장은 전반적인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시공 능력 평가 상위 10대 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약 27조 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역대급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금리, 공사비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복합적인 악재로 전반적인 건설 경기가 위축된 것과는 대조되는 현상으로, 건설 산업 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반적 침체에 빠진 상반기와 어두운 하반기 전망 상반기 건설 경기는 시장 전반에 걸쳐 침체 양상이 두드러졌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1일 발표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주요 지표들의 부진이 심화되며 외환 위기 이후 최대 침체기를 맞았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으로 건설공사비 부담이 커진 데다, 부동산 PF 부실 위험이 상존하면서 건설 투자와 수주 모두 크게 위축됐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최근 1년 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체감하는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중소 건설사들의 부도 사례가 증가하는 등 산업 전반
【 청년일보 】 휴온스그룹이 설립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통합 법인 ‘휴온스엔’이 내부 시스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외형적인 합병을 넘어 내부적으로도 통합에 성공한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휴온스엔은 건기식 사업의 매출 확대 및 이로 인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과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엔은 출범 직후부터 2개월여 간 내부 조직·시스템 통합에 힘을 쏟은 결과, 주요 사업 부문과 관련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정립시키는데 성공했다. 특히 제품 포트폴리오와 유통 채널 정비를 통해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내부 프로세스를 정착시켰으며, 각 기업에 분할돼 있던 건기식 조직·인력이 일원화되면서 경영 효율화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엔은 휴온스그룹 차원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전략적 역량 집중하고 및 본격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통합 법인으로,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과 자회사인 휴온스푸디언스를 합병하며 탄생했다. 공식 출범은 지난 5월이었으며, 불과 2개월여 만에 원료 연구개발부터 제조, 마케팅, 유통까지 하나의 가치사슬(밸류체인)로 연결되는 건강기능식품 '올인원(ALL
【 청년일보 】 철강, 조선업 등 일명 중후장대(무겁고 두껍고 길고 큰 제품을 생산하는 업종) 산업 내 30세 미만 청년층 인력 비중이 최근 3년간 대부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철강, 조선 등 중후장대 업종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이들 업종의 청년층 직원 수가 대부분 증가하는 추세다. 우선 국내 철강업계 '맏형' 격인 포스코의 경우 지난해 전체 임직원 수 1만7천919명 중 30세 미만 직원 수는 총 3천13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2~2023년도에 비해 각각 104명 증가(3천35명), 102명(3천241명) 감소한 수준이다. 조직의 '허리급'이라고 할 수 있는 만 30세 이상에서 50세 미만은 각각 7천353명, 7천472명, 7천873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50세 초과 준고령자 비중은 7천734명, 7천272명, 6천907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제철의 30세 미만 직원 수는 연도별로 ▲2022년 1천520명 ▲2023년 1천918명 ▲2024년 2천95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30세 이상, 50세 미만은 각각 7천592명, 7천604명, 7천607명으로 소폭 증가한 반면, 50세
【 청년일보 】 라면, 과자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가 위조 상품 확산이라는 새로운 위협에 직면했다. 정부가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실효성 있는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짝퉁 케이푸드 확산…정부, 민관 협의체 가동 3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청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년 상반기 K-푸드 위조상품 대응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CJ제일제당, 대상, 삼양식품, 인삼공사, 빙그레 등 주요 식품 수출기업과 식품산업협회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위조상품 모니터링 결과 및 기업 대상 교육·상담 실적,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 등이 공유됐다. 구체적으로는 ▲현지 기관과의 합동 점검 ▲소비자 참여 캠페인 ▲편승제품 실태조사 ▲지식재산권(지재권) 설명회 등으로 구성됐다. ◆ K-푸드 수출 고공행진…위조품 확산은 구조적 위협 정부가 적극 대응에 나선 배경에는 K-푸드의 가파른 수출 성장세가 있다. 지난해 농식품(K-Food) 수출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99억8천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출액 1위 국가는 미국으로, 이어 중국과 일본 순이다. 올해
【 청년일보 】 'K-뷰티'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으며 수출 실적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제도개선, 글로벌 이커머스와의 협업, 관광과 연계한 마케팅까지 더해지며 성장세에 한층 더 속도가 붙고 있다. ◆ 'K-뷰티' 수출액, 1~5월 전년 동기比 13.5%↑…사상 최대 실적 경신 '청신호' 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총 45억6천487만달러(약 6조2천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수치로,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에 한층 무게가 실리고 있다. 월별 수출 흐름도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전년 대비 5.2% 감소한 7억5천817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이후 2월(8억8천585만달러, +23.6%), 3월(9억3천985만달러, +21.0%), 4월(10억2천955만달러, +20.7%), 5월(9억5천440만달러, +8.6%)까지 4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 화장품 수출은 지난 2012년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10년 넘게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연간 수출액 100억달러를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