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구속된 김건희 여사가 특별검사팀의 첫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에 대해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14일 오전 9시 52분 호송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9시 56분부터 11시 57분까지 2시간, 오후 1시 32분부터 2시 10분까지 약 40분 동안 조사가 진행됐다. 쉬는 시간을 제외한 실제 조사 시간은 2시간 40분이었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피의자가 부당 선거개입,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공천개입 중 여론조사 관련 질문은 마쳤으나 진술 거부로 조사가 일찍 종료됐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를 상대로 명태균 전 공천 관련 개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이며, 구속 이후로는 처음이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18일 김 여사를 다시 소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의 젊은 층이 자녀 출산을 결정할 때 고려하는 요인이 다른 선진국보다 훨씬 많고,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제약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미래 불확실성', '경력 단절 가능성', '주거 여건' 등을 중요한 출산 결정 요인으로 꼽는 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높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한국, 일본,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5개국에 거주하는 20∼49세 성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9월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고, '결혼과 출산·육아, 인구정책에 대한 인식'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14일 '보건복지포럼' 8월호에 공개했다. 조사 결과, 현재 결혼하지 않은 사람의 결혼 의향은 한국이 52.9%로 조사 대상 5개국 중 가장 높았다. 반면 출산 의향은 스웨덴 43.2%, 프랑스 38.8%, 독일 38.6%, 한국 31.2%, 일본 20.3%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은 일본보다 '낫지 않을 생각'이라고 답한 비율이 47.3%로, 일본 45.9%보다 높았다. 출산 의향이 있는 사람들이 계획하는 자녀 수 역시 한국이 1.74명으로 가장 적었다. 비교국은 독일 2.4명, 스웨덴 2.35명, 프랑스 2.11명, 일본
【 청년일보 】 서울시와 현대건설이 오는 9월 26일 개막하는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울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과 신국현 현대건설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년마다 열리는 국제 도시건축 행사인 서울비엔날레는 올해 영국의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총감독을 맡았다.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을 주제로 열린송현 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에서 54일간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주요 행사장인 열린송현 녹지광장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사이에 조형물과 팝업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라운지 유휴공간과 광화문광장 보도 일대에 설치되는 팝업 부스에서는 행사 정보와 리플릿, 관련 서적 등을 제공한다. 이어 관람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광화문광장에서 송현동까지 약 3미터 간격으로 바닥에 핑크빛 원형 시트를 설치해 주요 동선을 안내한다. 특히, 토마스 헤더윅이 디자인한 원형 회전 의자 '스펀체어(Spun Chair)'를 배치해 시민들이 독창적인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
【 청년일보 】 서울 은평구 응암동 다래마을 일대가 2천94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응암동 700번지, 755번지 일대에 대한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재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결합한 방식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대림시장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으로 지난 4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주민 재공람을 거쳐 확정됐다. 새롭게 조성될 단지는 700번지 일대에 1천456세대(공공임대 290세대 포함)와 755번지 일대에 1천486세대(공공임대 327세대 포함)로 구성된다. 또한, 공영주차장, 공원, 공공청사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대림시장 인근에 9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신설되어 지역 주민과 시장 이용객의 주차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2세대 도시재생 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낙후된 주거지를 정비하고 침체된 시장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통합적 접근 방식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건축물 노후화와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했던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
【 청년일보 】 정부의 ‘사회복지시설 대체인력 지원사업’이 종사자의 휴식권 보장과 서비스의 질 유지를 모두 이루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대체인력의 미숙한 업무수행 능력과 인력 파견 관련된 수급문제 등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덕성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전국의 사회복지시설 1천2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사회복지시설 대체인력지원사업(이하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의 전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53점을 기록했다. 시설 유형별로는 노인시설(4.73점), 장애인시설(4.66점), 아동시설(4.53점) 순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응답 시설의 99%가 “향후 대체인력 지원사업을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사업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만족 사유로는 ‘업무 공백 최소화(60.8%)’가 가장 많았다. 종사자의 휴가·교육·병가 등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대체인력이 효과적으로 메워주면서, 서비스의 연속성 확보 및 다른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반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24명) 사유로는 ▲대체인력의 미숙한 업무수행 능력 ▲필요할 때 인력 파견이
【 청년일보 】 14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남 북부에도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렸다.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파주 298.3㎜, 인천 덕적북리 272.1㎜, 영종도 268.0㎜, 동두천 하봉암 266.0㎜, 김포 253.0㎜, 서울 138.7㎜ 등이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띠 형태의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이날 아침까지 수도권은 시간당 30∼70㎜의 '물폭탄'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수도권 50∼150㎜(많은 곳 18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20㎜ 이상), 충남 북부·충북 중·북부 20∼60㎜, 강원 북부 동해안 10∼40㎜ 등의 강수량을 예상했다. 오후부터는 일부 지역에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소나기가 오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24.3도, 인천 24.4도, 수원 25.0도, 강릉 28.8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다.
【 청년일보 】 목요일인 14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으나, 오후부터 밤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50~150㎜(많은 곳 200㎜ 이상), 강원내륙·산지 30~100㎜(많은 곳 강원중·북부내륙 150㎜ 이상), 강원북부동해안 10~40㎜, 강원중·남부동해안 5~20㎜, 충남북부, 충북중·북부 30~80㎜(많은 곳 충남북부 100㎜ 이상), 대전·세종·충남남부, 충북남부 5~40㎜, 전북동부내륙, 광주·전남 5~40㎜, 대구·경북, 울산·경남내륙 5~40㎜로 예보됐다. 또, 오후에 남부내륙에는 5~40㎜, 제주도산지에는 5~2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4℃, 최고 28~32℃)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 특히, 충청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 청년일보 】 신한금융지주 계열사 임원 등의 청탁을 받아 특혜 채용 명단을 관리한 혐의로 기소된 신한카드 전 대표와 전 인사팀장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정연주 판사는 13일 위성호 전 신한카드 사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전 인사팀장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일부 추천 인사에 대해선 "부정 통과자로 볼 증거가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지만, 나머지 대상자에 대해서는 "위 전 사장이 개인적 판단에 따라 전형 통과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유죄가 인정된 지원자들이 최종 불합격했고, 개별 전형에서도 피고인으로 인해 합격권에서 불합격권으로 변경되는 불이익을 본 지원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위 전 사장 등은 2016~2017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8명의 추천 명단을 작성하고 일부를 최종 합격시키는 등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조사 결과, 서류전형 기준 미달자 통과와 면접 점수 조작 정황도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2018년 금융감독원이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신한생명 등 그룹 계열사의 특혜 채용 의혹을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 주택·건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불합리한 규제 3건을 완화하거나 폐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규제 개선은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서울의 혁신적 도시 공간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시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을 통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규제 개선으로 대규모 복합 개발을 유도하고 도시 중심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동북권 창동·상계, 동남권 강남 도심과 잠실 광역중심을 사업 대상에 추가한다. 또한 중심지 위계에 따라 기준 높이를 완화하고 최고 높이 규제를 없애 다양한 경관 창출에 나선다. 영등포 도심은 기준 높이를 삭제하고, 다른 지역은 기준 높이를 일괄 설정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완화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시니어 주택 도입 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지상 연면적의 20% 이상을 노인복지주택으로 도입할 경우, 허용용적률을 최대 200%, 높이는 30m 추가 완화하는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일반 지역보다 용적률이 낮아 불합리했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의 용적률 체계를 상향 조정해 복합 개발을 유도한다. 이 규제 철폐안(139호)은 14일부터 주민공람을 거쳐 연내 완료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의 건축심의가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국제 수준의 컨벤션센터와 호텔,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 MICE 클러스터로 조성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대상지 일대에는 전시시설 약 9만㎡, 컨벤션시설 약 1.6만㎡, 숙박시설 800실(5성급·4성급)을 비롯해 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등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주요 시설에는 도수관로의 열원을 활용한 수열에너지와 태양광 등을 도입해 제로 에너지화를 추진하고, UAM 등 미래 교통수단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주경기장의 상징성을 유지하면서도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결되는 통합 디자인으로 구현된다. 기존 주경기장 진입 구간을 활용해 주요 시설들을 배치하고, 새로 신설되는 탄천보행교를 통해 한강 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단지 내 공공 관람길, 옥외·실내 전망대, '그린모트포레스트'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체험 및 휴게 공간도 마련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잠실 일대를 국내외 방문객을 유치하고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를 아우르는 미래형 도시경제 거점으로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