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강원 홍천군은 군민의 행복 수준을 측정하고 이를 증진하고자 지역 내 19세 이상 주민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도 조사 결과, 주관적 행복감은 10점 만점에 6.4점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7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된 이 조사는 사단법인 국민총행복정책연구소에서 2023년 공무원과 주민 대상 면접을 통해 개발한 통계지표를 사용했다. 특히 분석 결과 남성보다는 여성이 행복도가 낮았고, 청년과 중장년층에서 지역 내 기반 시설을 비롯한 다수의 분야가 취약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또 지역별로 서면과 남면이 다른 읍·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행복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를 통해 도시 브랜드 확립, 주민 동아리 활동 지원, 마음 돌봄 사업 확대, 청년 참여 정책 확대 등의 정책이 제안됐다. 전영길 행정과장은 12일 "행복도 조사 결과를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앞으로 지역 내 행복취약층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전 회장 탄핵으로 의료계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된 가운데 이를 임시로 맡을 비대위원장 선거가 4파전으로 진행된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 4명이 비대위원장 선거에 입후보했다. 비대위원장 선거는 이날 오후 등록을 마감했다. 이들 네 후보자는 이날 오후 8시 의협 회관에서 열리는 후보자 설명회에서 당선 시 활동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국의대 교수인 박형욱 부회장은 이번 의정 갈등 속에서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정부의 의료정책의 문제점을 짚는 강연을 하며 젊은 의사들과 두루 교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박형욱 교수를 추천한다"고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박 교수는 신뢰를 바탕으로 젊은 의사들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병원 전공의 대표 72명이 해당 의견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이동욱 회장은 출마의 변에서 "경기도의사회 악법저지 비대위원장으로서 지난 1년간 대통령실 앞 거리에서 의
【 청년일보 】 동덕여자대학교가 학교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자 총학생회가 '수업 전면 거부' 등을 내세우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2일 언론계에 따르면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학내 동아리 등 학생 대표자들이 모여 공학 전환 강경 대응을 위한 '총력대응위원회'를 구성했다. 학생들은 본관 등 대부분 건물을 점거했고, 수업은 전면 거부했다. 백주년기념관 앞에는 근조화환이 놓였고 곳곳에는 '학생 의견을 왜 무시하는가'라는 등의 쪽지들이 나붙었다. 항의 성명을 읽는 학생들의 목소리도 교내 방송으로 송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학교 본관 앞에 학교 점퍼인 과잠을 벗어두거나 붉은색 스프레이로 학교 내외부 벽이나 바닥에 반대 문구로 시위를 벌였다. 또한 본관 앞 학교법인 설립자 조동식 전 이사장의 흉상은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학생들에 의해 달걀, 페인트 등을 뒤집어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덕여대는 남녀공학 전환이 학교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 중 하나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학생들의 거센 반발에 학교 측은 대응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총학생회나 학생들과 소통으로 잘 풀었으면
【 청년일보 】 다자녀 가구 상하수도 요금 감면 및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사업 확대에 경기도 부천시가 나선다. 부천시는 '물 복지'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우선 내년 1월부터 상하수도 요금 감면 대상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한다. 대상은 최연소 자녀의 나이가 18세 이하인 가구이며, 감면액은 고지 금액의 5%다. 시는 이번 정책으로 약 3만2천가구가 4억500만원의 신규 요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장기수선충당금을 적립하는 공동주택의 노후 수도관 교체 대상을 기존 공용배관에서 공용 및 개인 배관까지 확대하고, 공사비 지원 비율도 10%포인트 높여 전체 공사비의 55∼65%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용 배관을 가진 4만3천가구와 개인 배관을 사용하는 7만6천가구 등 11만9천가구가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겨울철을 맞아 상수도 시설 동파 예방과 신속한 복구를 위한 대책도 시행된다. 부천시는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한파로 인해 수도계량기가 동파하면 전액 시비로 계량기 교체 비용을 지원하기로 하고, 8천8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밖에 고도정수 처리 시설 확충과 안정적인 상하수도 서비
【 청년일보 】 '세상을 바꿀 꼬마 발명가를 키우다'를 주제로 한 발명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주시에서 펼쳐진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6∼17일 이틀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2024 제주발명축전'이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교 발명 체험 프로그램 부스 39개와 배틀 로봇 챌린지, 드론 축구 놀이터, 카트 제작·체험, 발명과학 마술 공연 등이 운영된다. 도내 초중고교생과 기관에서 운영하는 발명 체험 프로그램은 '발명의 시작', '메이커존', '아이디어존' 등 3개 코너로 나눠 마련된다. 발명의 시작 코너에서는 '나만의 슈퍼카 만들기' 등 10개 프로그램, 메이커존에서는 '행복 영수증 끊어 드릴까요' 등 19개 프로그램, 아이디어존에서는 '브릭으로 만나는 창의놀이터' 등 10개 프로그램이 각각 운영된다. 대한민국 발명교육 대상 수상자가 진행하는 발명과학 마술 공연, 유명 강사가 운영하는 메이커(혁신적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것) 프로그램과 강연도 마련된다. 아울러 메이커 강연자들이 도내 발명교육 활성화를 위해 오는 15일 도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메이커 관련 연수를 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학생발명교육연구
【 청년일보 】 과학기술 체험 행사 기획 운영, 과기콘텐츠 개발·보급, 캠페인 등을 협력해 추진하고 올해 중 실무 협의체도 구성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전문가들이 손을 잡았다. 국립중앙과학관은 23일 '과학커뮤니케이터와 만남의 날' 행사를 열고 과학커뮤니케이터 12명과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과학커뮤니케이터는 활동성과 대내외 평판을 고려해 중앙과학관이 자체 선정했으며, 특정 과학기술분야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하고 민관 네트워킹에도 활동할 의사가 있는 이들을 선발했다고 중앙과학관은 설명했다. 협약 기한은 2년으로 이후 협력 성과를 고려해 주기적으로 갱신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들 과학커뮤니케이터가 참여하는 과학특강과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권석민 중앙과학관장은 "과학관을 찾는 국민들이 좀 더 쉽고 흥미롭게 과학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적인 과학기술문화 확산을 위해 과학커뮤니케이터 생태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는 서울지하철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로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 노동조합이 오는 28일 파업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는 12일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오는 18일 준법투쟁에 돌입해 28일 하루 경고파업을 하고 다음 달 초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권오훈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인력 부족으로 근무자들이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는데 운영사는 인건비 절감을 운운한다"며 "운영사와 지자체가 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민 서울메트로9호선지부장은 "9호선 2·3단계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약 197명을 증원해야 한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며 "이대로 간다면 중대재해 발생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공운수노조 서해선지부와 용인경전철지부도 파업 찬반투표 결과 각각 80% 이상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구체적인 행동계획은 내놓지 않았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가량이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52.5%로, 2년 전 조사에 비해 2.5%포인트(p) 증가했지만, 여전히 41.5%는 "결혼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했으며, 3.3%는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특히 미혼 남성의 경우 41.6%가 결혼을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미혼 여성은 26.0%만이 결혼을 원한다고 답해, 남녀 간 결혼에 대한 시각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결혼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10대의 33.7%가 결혼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72.3%가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경제적 이유가 크게 작용했다. '결혼 자금이 부족해서' 결혼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31.3%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 불안정한 고용 상태가 이유로 꼽혔다.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동거에 대한 인식도 개방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67.4%는 결
【 청년일보 】 어린이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시가 소통 한마당을 펼친다. 서울시는 11월 19∼25일을 '서울 어린이 행복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와 축제, 캠페인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행복주간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5월 발표한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정됐으며,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우선 23일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는 '서울 어린이 꿈 축제'가 열린다.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과 상상플레이 경연에 참여한 어린이와 가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정책 시상과 상상플레이 축하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민간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과 협력해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16일 성동구 헬로우뮤지엄에서는 '아동권리영화제'를, 23∼24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 권리 전시회'를 연다. 24일 시청 다목적홀에서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아이리더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 이밖에 '어린이 권리존중 SNS 캠페인'(11.18∼30)과 '아동학대예방 캠페인'(11.17∼23)도 진행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되려면 어린이 행복을 최우선으로 여
【 청년일보 】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2일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 A(38)씨를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께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B(3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께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범행 당일 아침 출근길에 연인관계이던 B씨와 카풀을 하며 이동하던 중 말다툼을 벌인 뒤 더는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살해를 결심했다. 당시 A씨는 범행 은폐를 위해 '위조 차량번호판'을 휴대전화로 검색했다. 결국 B씨를 살해한 A씨는 사무실에서 가지고 나온 공구들을 이용해 당일 오후 9시께 부대 인근 공사장에서 사체를 훼손하고 10여년 전 근무했던 화천지역 북한강변에 사체를 유기했다. A씨는 범행 이후 피해자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피해자 가족과 지인, 직장 등에 문자를 보내 피해자가 살해당한 사실을 은폐하려 했고, 시신을 유기하러 이동할 때는 차량번호판을 위조해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 했다. 또 이달 3일 검거되기 직전 B씨의 휴대
【 청년일보 】 실제 컨설팅 사례를 바탕으로 연구기관들이 일·생활 균형 문화를 정착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실천 과제를 제시한 책자가 나왔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은 12일 '2024년 과학기술분야 일·생활균형 연구문화 확산 컨설팅 실천과제 안내서'를 발간했다. WISET은 2021년부터 컨설팅 사업을 시작해 25개 연구기관 대상 59개 일·생활 균형 제도를 제안했으며 이 중 55개가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컨설팅 사례별로 보면 임신과 출산·육아기 지원이 27%로 가장 많았고 조직문화 개선(24%), 인사제도 개편(17%)이 뒤를 이었다. 초기에는 임신·출산·육아기 지원 수요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대다수 기관이 법적 제도를 갖추며 출산 및 육아휴직 복직자 평가, 승진, 근무제도 등 인사제도 컨설팅 수요가 높다고 WISET은 설명했다. 컨설팅을 진행한 노무법인 마로 박정연 대표는 "기업과 기관의 규모에 따라 일-생활 균형 제도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문화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소규모 기관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미래 수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전남 완도군이 나선다. 완도군은 12월 19일까지 2025학년도 한국수산벤처대학 수산 벤처 과정 제19기 신입생 50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수산벤처대학은 2007년 완도군, 전남도, 조선대학교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 해양수산 분야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총 1천390명이 수료했다. 수료생 중 해조류 추출물을 활용해 화장품을 개발한 이노플럭스 박수미 대표, 완도수산질병관리원 최윤재 원장 등이 활동하며 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교육은 2025년 3월부터 12월까지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에서 10개월간이다. 수산 정책 관련 실무 이론, 해양수산 컨설팅(수산 경영 및 마케팅, 창업, 시제품 제조), 국내·외 선진지 견학을 위한 현장 학습 등 벤처 인력 육성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수산 벤처 과정 수료 후 '최고 수산 경영자 과정'을 이수할 기회도 주어진다. 지원 자격은 거주지와 학력 제한이 없으며 만 65세 미만 수산업 종사자 및 예비 창업자로 수산 벤처에 관심이 있는 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