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에 스마트시티 기반시설로 설치된 각종 폐쇄회로(CC)TV가 1천7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에 설치돼 상시 모니터링 중인 CCTV는 송도 1천62대, 청라 485대, 영종(미단시티) 151대를 합쳐 모두 1천698대이다. 용도별로는 다목적(방범) 1천335대, 차량번호인식 110대, 방재(화재감시) 7대, 교통 106대, 시설관리 140대다. 인천경제청이 2014년부터 가동 중인 스마트시티운영센터에는 28명의 관제요원이 교대로 근무하면서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관제요원들은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범죄·사고 발생과 비상벨 호출 등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24시간 가동되는 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원격으로 교통·방범·방재·환경·정보제공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이다. 인천경제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영종하늘도시에 설치한 CCTV 300여대를 인수하고 송도 6·8공구와 청라 등지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해 사각지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신천지교의 책임이 크다고 보고 신천지 사단법인의 허가를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종교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유연식 문화본부장은 3일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 참석해 "신천지 법인이 공익에 해하는 행위를 했다고 보고 취소 절차를 밟고 있으며, 다음 주 청문을 거쳐서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에는 2011년 11월 신천지교가 설립한 법인이 강남구에 1곳 있는데, 법인명은 설립 당시 '영원한복음예수선교회'였고 이후 '새하늘 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로 바뀌었으며, 대표자는 신천지교 총회장 이만희로 돼 있다. 관련 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법인이 '설립 목적 외의 사업 수행, 설립 허가 조건 위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 등을 하면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유 본부장은 "신천지교는 정부와 방역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의무가 있음에도 신도 명단을 늑장 또는 허위로 제출했고, 전수조사를 조직적으로 거부하고 있으며, 지금도 각종 위장시설에서 포교나 모임을 지속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공익을 해하는 행위'의 근거를 들었다. 서울시는 이날 마
【 청년일보 】 경기도가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지자체 차원의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경기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에 대한 검사 결과 유증상자의 80%가량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점에 비춰 경기도 신천지 신도 중에서만 600명 넘게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신천지 과천본부에 대한 강제 역학조사를 통해 확보한 도내 신도 3만3천808명의 명단을 토대로 전수조사해 유증상자 740명을 확인됐으며, 이들 유증상자 규모를 대구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의 확진 비율(80%)에 단순 대비해보면 600명 이상이 확진되고 그 절반(40%) 수준이어도 확진자가 3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대구 사례를 보면 코로나19는 다른 바이러스와 차원이 다르다. 경기도의 전국 대비 인구 규모로 볼 때 확진자가 상상을 초월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며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 지 현재로선 단정하기 어렵지만 기본적으로는 최대 1천500병상까지 단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 청년일보 】 경기도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과천시 별안동 모 쇼핑센터 4층에 있는 신천지예수교회 부속기관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강제 역학조사 차원에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천지 시설에 대한 진입은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 있는 예배에 참석했던 안양시 거주자가 24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됨에 따른 조치로, 도는 시설 내부에서 이 환자와 접촉한 신천지 신도의 명단을 포함한 당시 과천예배와 참석한 교인 1만명의 명단과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강제 역학조사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출석 신도들에 대한 격리 및 감염검사 등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며, 이날 진입 과정에서 신천지 측과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제 역학조사에는 경기도 역학조사관 2명, 역학조사 지원인력 25명, 공무원 20명 등이 동원됐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2개 중대 150여명을 배치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1만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했고 예배 참석자 중 수도권 거주자 2명(서울 서초구, 경기 안양시)이 이미 확진
【 청년일보 】 "살다 살다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평소 매출의 2%도 안 되는 것 같아요." 24일 오전 11시께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상가인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지하상가는 한산하다 못해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평소 오전 10시가 되면 지하상가의 가게 대부분이 영업을 시작하지만 이날은 가게 10곳 중 7곳 정도가 문이 닫혀 있었다. 서울지하철 1호선(경인국철)과 인천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부평역과 연결되는 지하상가는 평소 유동인구가 많아 상가를 오가는 사람들이 서로 어깨를 부딪칠 정도지만 거의 오가는 사람이 없었다. 부평역 지하상가는 국내에서 단일면적 기준으로 최다 점포를 보유한 지하상가로 공식기록을 인증받은 곳으로, 3만1천㎡ 규모에 1천400여개 점포가 입주해 있다. 장사를 준비하던 속옷 가게 주인 박홍현(61)씨는 "손님이 없어 상인들도 가게를 늦게 열고 일찍 닫고 있다"며 "예전 같으면 지나는 사람들로 지하상가의 끝이 보이지 않는 것이 정상이었는데 지금은 휑해서 지나는 사람을 셀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소연했다. 부평역 지하상가는 인천 부평 지역에서 60대 신천지 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직격탄을 맞았는데
【 청년일보 】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관련 법에 따른 긴급행정명령을 내려 14일간 도내 신천지 관련 모든 시설을 강제폐쇄하고 일체의 집회를 금지하기로 했다. 도내 신천지 교회시설은 물론 복음방, 센터 등 명칭을 불문하고 신천지 측이 관리하는 모든 집회 가능 시설이 24일부터 14일간 강제폐쇄돼 출입이 제한된다. 이재명 지사는 24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긴급행정명령 발동을 발표했다.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제47조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출입금지·이동제한' 규정과 제49조 제1항의 감염병 확산을 막고자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감염병의 예방 조치'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신천지교회가 앞서 공개한 시설과 자체 조사한 시설을 포함한 353개 시설에 대해 방역 및 강제폐쇄 표시를 하고 폐쇄 기간 동안 공무원을 상주 시켜 폐쇄명령을 집행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또 신천지 교단에 대해 지난 16일 대구교회 집회에 참석한 도내 신도 명단 제공을 거듭 요청했다. 그는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하고 "더욱더 촘촘한 방역과 역학조사를 위해 시설 목록도 중요하지만, 신도 명단 확
【 청년일보 】 경기 김포의 한 건물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분담한다며 임대료를 점포당 100만원 인하하기로 했다. 김포 주민들은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임대료 인하 운동'이 김포에서도 확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18일 김포시에 따르면 장기동 한 건물 주인 A씨는 최근 매출이 감소한 건물 입점 점포 4곳에 대해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100만원씩 인하하기로 했는데, 코로나19로 점포들이 타격을 입자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취지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포시가 이달 초순께 관내 식품접객업소 125개소를 대상으로 같은 달 첫째 주 매출 현황을 전화로 조사한 결과, 매출이 30∼5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관내 일부 숙박·미용·제조업체 등도 매출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에 대한 미담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참 훌륭한 분이다. 어려운 시기에 큰 결정을 해 훈훈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익명을 요청한 건물주가 입주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를 인하했다"며 "그 마음이 감사하고 따뜻하다"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관광에 먹구름이 드리워졌지만, 이러한 위기에도 사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관광객들은 '어려울 때만 도와달라 말고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반성과 성찰을 제주 관광업계에 요구하고 있다. ◇ 제주는 바가지 바이러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제주지역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 시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제주도 관광업계가 큰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매체들은 약 2주일간 제주의 첫 관문인 제주국제공항과 '제주 속의 작은 중국'이라 일컬어지는 '누웨마루' 거리, 면세점, 성산일출봉 등 관광명소마다 과거와 사뭇 다른 썰렁한 분위기를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매체들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와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7년 당시 중국인 관광객의 빈 자리를 국내 관광객이 채워줬으나, 이번에는 내국인마저 제주 관광을 포기하고 있다며 역대급 위기상황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제주가 맞은 전례없는 위기상황에도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해,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마다 한결같이 바가지요금과 불친절한 응대, 질 낮은 서비스 등을 언급하며 제주관광에 대해 가시돋친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도산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관광 수요 확대를 위해 한류 마케팅을 강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관광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3단계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1단계로 2∼3월 관광업계 긴급 지원과 '안전서울' 홍보에 주력하고, 2단계로 3∼6월에는 영화 '기생충' 투어코스 개발과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관광수요 확대에 나서며, 이후 3단계로 관광 생태계 강화를 위해 한류 마케팅과 함께 관광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1단계에서는 경영난을 겪는 관광업계에 특별융자, 공공일자리, 보험 가입 등 재정 지원을 하는데 특별융자는 중소기업육성기금과 시중은행 협력자금 총 5천억원을 활용해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연 1.5% 고정금리로 제공한다. 시는 아울러 관광업 종사자 중 실직자와 무급휴가자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서울 소재 영세 여행사에는 외국인 단체관광객 안심보험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또한 전시, 국제회의 취소를 막기 위해 12월까지 취소 대신 행사를 연기하면 기존보다 더 많은 지원금을 주고, 기업·인센티브 관광, 국제회의 지원금 조건은 완화
【 청년일보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는 6일 이 사건 선고 항소심 공판에서 은 시장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교통편의를 기부받는다는 사정을 충분히 인식하면서도 1년 동안 코마트레이드 측으로부터 차량과 운전 노무를 제공 받았다"며 "이런 행위는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해야 할 정치인의 책무 및 정치 활동과 관련한 공정성·청렴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버린 것"이라고 판시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가 된다. 따라서 이 형이 확정되면 은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된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구형한 바 있으나,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검찰의 구형량에 비해 높은 형을 선고했다. 한편 은 시장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년여간 정치 활동을 위해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인 이 모 씨가 대표로 있는 코마트레이드로부터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
【 청년일보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 환자가 광주에서 나오면서 보건 당국이 감염 경로 파악에 나섰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된 16번째 환자 관련 조사를 위해 광주로 이동하고 있다. 42세 여성 환자는 현재 전남대병원 국가 지정 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역학 조사팀이 도착하는 대로 협력 체제를 가동해 환자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하고 그 내용을 실시간 공개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동 경로 등 파악은 어느 정도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역학조사팀과 협의해 발표하겠다"며 "자칫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잘못된 정보로 혼선도 우려되는 만큼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환자는 중국이 아닌 태국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감염 경로에 의문이 쏠린다. 환자는 폐 관련 기저 질환자로 태국 여행 후 1월 19일 입국했으며 1월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도 부천시는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의 동선을 확인한 결과, 부천 시내에서 밀접접촉자가 발생한 장소가 총 4곳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시가 공개한 밀접접촉자 발생 장소는 CGV 부천역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속내과의원, 서전약국이다. 12번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오후 7시 20분 CGV 부천역점 8층 5관에서 영화 '백두산'을 관람했고 같은 달 26일 오후 5시 30분 8층 4관에서 '남산의 부장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약국 방문 일시는 23일 오후 4시·28일 오후 2시 속내과의원, 28일 오후 3시 50분 서전약국, 30일 오후 1시 순천향대 부천병원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들 장소에 대한 소독을 마쳤으며 확진자 접촉자에 대해서는 일대일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천에 거주하는 12번 확진자는 49세 중국인 남성으로 신종 코로나 검사에서 1일 양성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했다. 그는 관광가이드 일로 일본에 체류하다가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배우자와 함께 강릉, 수원, 군포, 서울 등지를 방문하는 등 보건당국의 방역망 밖에서 2주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