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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반대매매' 완화 움직임...증권사, 2분기 실적 '먹구름'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금융당국의 신용융자 반대매매 완화 조치 방안에 발맞춰 증권사들이 반대매매 완화안을 내놓고 있다는 소식이다. 교보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시작으로 다올·유진·한화투자증권 등이 반대매매 완화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소식이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25% 이상 실적이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거래 규모 자체가 쪼그라든 데다 증권사마다 채권운용 관련 손실이 더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외에도 메테우스자산운용이 판교 실리콘파크 매입을 추진한다는 소식과 최근 카카오뱅크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회사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증권사 반대매매 완화 움직임…신한·한화·교보 등 잇따라 조치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4일 오후부터 2회차 담보부족 시 담보비율 130~140%인 계좌에 대해 1회 반대매매를 유예하기로 함.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날 공지할 예정이라며 전날 바뀐 규정에 적용되는 고객과 직접 접촉해 변경 사실을 전달했다고 밝힘.


한화투자증권도 이날 담보비율 140%를 적용하는 계좌 중 다음 거래일 반대매매비율이 130~140%에 해당하는 계좌에 대해 1회 반대매매를 하루 유예하기로 함. 한국투자증권은 담보비율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지만 지점에서 고객 상황에 따라 판단할 수 있도록 함.


지난 4일 교보증권은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담보비율 인하 카드를 꺼냄. 담보비율 140% 계좌 중 다음날 반대매매 비율이 130%미만, 120%이상인 계좌에 대해 1회차 발생분에 1일 반대매매 유예를 적용하기로 함.


다올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도 반대매매 유예를 골자로 하는 조치를 시행.


대형 증권사 가운데 삼성증권은 반대매매 완화 방안을 위한 담보비율 인하를 검토 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담보비율을 완화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세부적인 내용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함.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등 나머지 대형 증권사들도 관련 세부조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근시일 내 구체적인 방침이 나올 전망.


메테우스자산운용, 판교 실리콘파크 매입 추진


메테우스자산운용은 경기도 판교 제 1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오피스 자산인 실리콘파크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힘.


지난 2012년 준공한 실리콘파크는 분당권역(BBD) 핵심입지인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 1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한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의 건물.


건폐율은 59.82%로 인근 빌딩 대비 높은 수준으로 용적률은 421.35%. 넓고 쾌적한 로비와 100% 자주식 주차장(391대)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


특히 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바로 인접해 있어 교통환경 또한 우수. 인근에는 삼성중공업 R&D센터, 솔브레인, SK C&C 캠퍼스 등이 있음.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활동을 시작한 자산규모 2조3000억원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강남 지역 내 오피스 실물펀드, 광주 물류센터 개발, 분당 오피스 밸류애드, 개발사업 초기 사업비 투자, 복합리조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다방면의 부동산 관련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고.

 

주식거래 부진에 "증권사, 2분기 실적 쇼크"


5일 KB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5개 증권사의 2분기 순영업수익 합산금액은 1조5470억원으로 예상. 전년 동기 대비 41.3%, 직전 분기 대비 30.3% 감소한 수치. 


유안타증권도 최근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유안타증권은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한양증권 등 6개사의 2분기 순영업수익 합산금액을 2조6670억원으로 제시. 


전년 동기 대비 27.9%, 직전 분기 대비 13.6% 하락했다. 자회사 지분 비율 등을 반영한 지배주주 순이익 예상치는 현재 컨센서스보다 25.5% 낮은 887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4조3009억원으로 2년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여기에 채권금리 급등으로 증권사들이 보유한 채권 가격이 낮아져 채권평가손실이 커졌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카카오뱅크 임원 자사주 매입 나서…"책임경영 차원"


5일 카카오뱅크 공시에 따르면 김석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유호범 내부감사책임자는 이날 자사주를 매입. 김 CSO는 1만주를, 유 책임자는 3천285주를 각각 매입.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 차원에서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함.


최근 카카오뱅크 주가는 금리 상승에 따른 성장주 부진 우려에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특히 지난 1일 증권가에서 성장성 둔화를 우려하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2만원대로 떨어지기도 함.


자사주 취득은 기업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등을 목적으로 직접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여겨짐.


카카오뱅크가 이날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도 최근 장내에서 카카오뱅크 주식 6만2천118주를 추가로 매수해 하루 만에 보유 지분을 0.01%포인트 늘렸다고.

신용거래융자, 4거래일 만에 감소…17조9390억원


신용거래융자가 4거래일 만에 감소.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전거래일보다 502억원 감소한 17조9390억원으로 집계. 시장별로는 코스피 시장이 110억원 감소한 9조7059억원, 코스닥 시장은 391억원 감소한 8조2331억원으로 나타남.


한편 투자자예탁금은 3거래일 만에 감소하면서 지난 5일 기준 전거래일 대비 1조690억원 감소한 57조6693억원으로 집계.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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