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험대리점협회 로고 [사진=한국보험대리점협회]](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833/art_16607253151073_ddcaba.png)
【 청년일보 】 보험 대리점협회와 업계가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대리점 진출 반대에 나섰다.
17일 한국보험대리점협회와 보험대리점업계는 "빅테크·핀테크업계에 대한 보험판매업 허용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온라인플랫폼(빅테크, 핀테크업체)의 보험대리점 진입허용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거대자본 온라인플랫폼의 금융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는 광고가 아닌 보험판매 중개행위로 규정해 이를 제한했으나, 최근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적용한 보험비교서비스 허용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보험대리점업계는 ▲소비자 편의성보다는 소비자선택권 제한 등으로 소비자 피해 우려 ▲차별성 없는 혁신으로 기존 모집채널과의 갈등 야기 ▲45만 대리점·설계사의 고용감소 유발 ▲불공정경쟁으로 인한 부작용 등이 우려되므로 온라인플랫폼의 보험대리점 진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온라인플랫폼은 지난 2018년 12월 말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시행으로 금융규제 면제 또는 완화의 혜택으로 성장해 왔으나, 보험대리점업의 진입은 법 취지인 ▲소비자의 편익 증대 ▲금융서비스 관련 일자리 창출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동차 보험의 경우 소비자는 기존 손해 보험사의 다이렉트 보험 및 온라인 보험사를 통해 저렴하게 가입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플랫폼이 이 시장에 진출하면 자동차보험 판매시 수수료가 부과돼 더 높은 보험료로 소비자 부담이 늘게 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온라인플랫폼에서 자동차보험 판매 시 사업비(수수료)가 부가돼 기존 CM채널 보험료보다 높은 보험료로 가입을 하게 되므로 소비자 부담 증가로 소비자 피해가 예상된다고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설명했다.
한편 한국보험대리점협회와 보험대리점·설계사는 향후 생존권 사수를 위해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보험대리점산업의 공정경쟁 및 생존권 보장과 대리점·설계사의 보호·육성정책을 통해 보험산업 발전 및 소비자선택권 제고, 지속적인 고용창출을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