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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스크린 경험"...삼성전자, 올레드 TV 출시

1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삼성 TV'···신제품 공식 출시
한층 진화 혁신 기술···최고의 스크린 경험 선사 '눈길'
삼성 OLED 국내 시장 첫 선···소비자들 선택 폭 넓혀
LG전자 선점한 OLED TV···삼성 진출로 지각변동 '촉각'

 

【청년일보】 삼성전자가 10년 만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TV 신제품을 국내에 본격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와 OLED 등 2023년형 TV 신제품을 9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17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판매 1위 달성을 이끈 Neo QLED를 비롯해 국내 시장에 처음 공개하는 삼성 OLED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인다.

 

먼저 네오 QLED 8K는 기존 3개 시리즈에서 1개 시리즈를 추가해 총 4개 시리즈(QNC900·QNC850·QNC800·QNC700)에 3가지 사이즈(85·75·65형)로 총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네오 QLED는 3개 시리즈에 6가지 크기(85·75·65·55·50·43형) 14개 모델을 내놓는다. 초대형 트렌드를 반영해 98형 QLED 제품도 선보인다.

 

2023년형 네오 QLED 8K는 한층 진화한 기술 혁신과 소비자의 일상을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사용성으로 프리미엄 TV가 제공할 수 있는 최상의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64개 뉴럴 네트워크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로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기능이 강화됐다. 새로운 화질 기술 '명암비 강화 Pro(Real Depth Enhancer Pro)'는 TV 시청 시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강화해 3차원 깊이감을 더한다.

 

독자적인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한 AI 딥러닝 기술인 '오토 HDR 리마스터링'도 탑재했다. 이는 SDR 콘텐츠를 장면 별로 분석한 후 실시간 HDR 효과를 적용해 HDR 화질로 디테일까지 밝고 선명하게 보여준다.

 

사운드 기술도 더욱 진화했다. 시청 공간에 맞게 스스로 사운드를 최적화해주는 '사운드 최적화 Pro' 기능은 인공지능을 통해 사운드의 내용과 공간 등을 고려, 오디오 믹싱 환경과 가정의 청취 환경 차이를 최소화해 원래 의도된 사운드와 가장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해준다.

 

이밖에 연결 기능과 다양한 서비스도 대폭 강화됐다. 스마트싱스 뿐 아니라 매터(Matter) 기기까지 지원하는 원칩 모듈을 적용해, 별도 동글을 사용하지 않아도 집안의 스마트 허브 역할이 가능해 다양한 IoT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OLED(SC95)는 77·65·55형 3가지 사이즈로 출시한다. 

 

삼성 OLED는 뉴럴 AI 퀀텀 프로세서 4K를 탑재해 OLED 기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높은 수준의 밝기와 색상을 구현했다. 20개의 뉴럴 네트워크가 저해상도 영상도 4K급으로 업스케일링 시켜준다.

 

삼성 고유의 'OLED Brightness Booster' 기능으로 OLED 패널의 아쉬운 점으로 인식됐던 밝기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또 눈부심 방지 기술을 적용해 빛 반사가 거의 없어 더욱 또렷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퀀텀 HDR OLED+로 밝은 영상, 어두운 영상에서도 디테일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자체 발광 픽셀이 블랙에서 화이트까지 완벽에 가까운 색상을 구현하며 탁월한 밝기와 명암비의 HDR 10+를 적용해 영상의 깊이감을 더했다.

 

삼성전자는 TV 신제품 공식 출시를 기념해 이달 9일부터 31일까지 특별한 혜택이 가득한 론칭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Neo QLED와 OLED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행사 모델에 따라 최대 12개월 티빙 프리미엄 이용권을 증정한다. Neo QLED 제품은 더 프리스타일이나 삼성 사운드바를 함께 구매할 경우 패키지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전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고 있는 Neo QLED 8K는 2023년 한층 강화된 성능으로 새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하고, 삼성 TV의 기술력이 완성한 OLED도 처음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면서 "2023년형 TV 신제품은 풍성한 혜택과 함께 고객들에게 최상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가 선점한 OLED TV 시장에 삼성전자가 10년 만에 재진출하면서 차후 프리미엄 TV 시장 판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 8일 LG전자는 서울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2023년형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한 바 있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삼성전자의 국내 OLED TV 시장 진출에 대한 견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OLED 시장에 경쟁사가 들어오는 것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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