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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31기 해외박사 장학생 모집

5년 이내 8학기 동안 총 12만 달러 및 왕복 항공료 최대 400만원 지원
교육조교 비롯 연구조교 활동에 따른 감액 없이 장학금 전액 지원 예정
선발 기준, 전공·연령 무관 학문적 역량·열정 중요…기초순수학문 우대
대학교수 등 졸업생 구성된 '교류모임' 참여도…인적 네트워크·정보 교류

 

【 청년일보 】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하 일주재단)은 해외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학비,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2023학년도 31기 해외박사 장학생 선발'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31기 선발을 맞이한 해외박사 장학사업은 '나무는 숲과 함께 자라야 한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약속했던 재단 설립자 고(故) 이임용 회장의 철학에 따라 지난 1991년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205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지원 자격은 해외 우수 대학원으로부터 박사과정(석박사 통합과정 포함) 입학 허가를 받은 신입생으로 선발인원은 10명 내외다. 장학금은 유학 국가에 상관없이 1인당 총 12만 달러(미화)로 대학의 등록금, 생활비, 연구비 등을 합산한 금액이며,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5년 이내 8학기 동안 지원받는다. 또한 입학 출국 및 졸업 귀국 시 항공료(2회, 회당 최대 200만원)를 별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주간이며, 1·2차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오는 6월 중 합격자를 발표한다. 제출서류는 장학금 지원신청서, 입학허가서, 추천서 등이며, 접수는 일주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일주재단은 순수학문분야 연구자를 지원·육성하겠다는 설립자 고(故) 이임용 전 태광그룹 회장의 유지에 따라 심사과정에서 기초순수학문 연구자를 우대한다. 대학이나 전공, 연령에 상관 없이 학문적 역량 및 열정이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으로, 재단의 해외박사 기졸업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선발에 참여한다.


현재 일주재단이 배출한 해외박사 졸업생들은 재학생을 제외한 170여 명이 국내외 대학교, 연구소, 국내 대기업, 외국계 기업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해외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졸업생들 간의 교류 모임과 다양한 네트워크에 참여가 가능하다. 졸업생들의 학술연구 모임은 연 2회 이상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보 교류와 친목을 다지는 송년모임도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또한 일주재단은 해외 재학생 간 지역별 모임 활성화를 위한 지원비를 제공하는 등 인적 네트워킹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장학금 및 연구비 지급, 교육기관 지원 등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창립자인 일주(一洲) 이임용(1921~1996) 선대회장이 그룹 모기업인 태광산업을 1950년 창립한 이후 1990년 7월 19일에 사재를 출연,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학술지원사업은 물론 문화예술 사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33년 동안 공익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일주재단 관계자는 "장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조교(teaching assistant, TA) 및 연구조교(research assistant, RA) 활동에 따른 감액 없이 약속한 장학금 전액을 지원한다"면서 "인문학이나 기초과학 등 순수학문을 전공하는 박사과정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순수학문 전공자들이 학비와 생활비 걱정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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