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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자동차보험 영업이익 20%↑...4천780억원

'사고율 감소·인터넷 가입 증가'로 실적 개선
금감원 "손해율 한동안 안정적 수준 유지 전망"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부문 영업이익이 손해율 하락에 힘입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9억원(20.1%) 증가한 4천78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가입 대수가 57만대 늘어 보험료 수입이 5천억원 증가한 가운데 사고율이 낮아지면서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고율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21년 81.5%에서 지난해 81.2%로 하락했다.

 

인터넷 다이렉트 보험 가입자 증가로 판매비용이 줄어든 것도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이에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업비율은 16.2%로 전년(16.3%) 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KB손보 등 대형 4사의 시장점유율은 84.9%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늘어나는 등 자동차보험시장의 과점 구조는 여전히 이어졌다. 다만, 악사·하나·캐롯 등 비대면 채널 전문사의 시장점유율도 5.9%에서 6.2%로 올랐다.

 

판매채널별 비중은 온라인(CM·사이버마케팅) 채널 비중이 28.8%에서 31.6%로 늘어 최초로 30%를 넘어섰다. 전화판매(TM) 채널 비중은 17.0%에서 16.2%로 줄었고, 대면 채널 비중 역시 54.2%에서 52.2%로 하락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자동차보험 실적 개선은 사고율 감소와 CM채널 비중 증가로 인한 손해율 및 사업비율 감소에 기인한다"며, "작년 4월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에도 자동차 사고율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한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가 지속될 경우 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과 함께 보상기준을 합리화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상품 개발 등의 제도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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