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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강세·금리 하락'에 증권사 1분기 ‘호실적’

행동주의펀드·2차전지 덕에 거래대금 급증

 

【 청년일보 】 코스닥 강세장과 채권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5곳(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키움증권)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는 1조1천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2천384억원)보다 5배 가까이 급증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 추정치 합계 역시 8천674억원으로 직전 분기(3천741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삼성증권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천395억원으로 직전 분기(269억원)의 9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지난해 4분기 799억원에서 1천915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지주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천562억원으로 1천400억원대 영업손실이 발생했던 직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로, 주력 계열사인 증권의 수익 기여도가 약 80% 수준이다.

 

이외 실적 컨센서스가 없는 다른 증권사들도 1분기에 전 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같은 증권사 실적개선의 요인으로는 코스닥시장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크게 늘면서 증권사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17조6천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5.3% 늘어났다. 특히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9조6천억원)이 유가증권시장(8조원)을 앞섰다.

 

이런 가운데 3월 주주총회 기간을 앞두고 행동주의펀드 열풍이 불며 주주활동 대상 기업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인공지능(AI) 등 일부 테마주 중심의 쏠림현상도 나타났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개인투자자 중심의 장세가 펼쳐지면서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이 전 분기보다 20% 안팎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 증권주도 연초 대비 크게 올랐다.

 

다올투자증권(94.7%), 키움증권(29.4%), 한화투자증권(23.2%) 등 증권주 23개 종목의 주가는 연초 대비 전날까지 평균 12.3% 상승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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