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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아동복 브랜드 조성"…이랜드글로벌, '밀리밤'으로 외연확장

밀리밤 차세대 모델 매장,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최초 오픈
고객 접점 확대 전략…외부 진출 매장 매출, 최대 3배 높아

 

【 청년일보 】 이랜드리테일의 패션 브랜드 운영법인 이랜드글로벌이 공격적인 외연확장에 나선다. 유럽풍 아동복 브랜드 '밀리밤'을 1천억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시작이다. 

 

이랜드글로벌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밀리밤의 차세대 모델 매장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밀리밤 차세대 모델 매장은 기존에 비해 규모를 70% 가량 확장했다. 더불어 연령대 별로 라인은 늘리고, 상품수는 압축 진열해 고객 중심으로 매장을 재설계 했다.

 

지난 2016년에 론칭한 밀리밤은 2세부터 8세 아이들을 위한 트렌디 편집샵으로 의류부터 잡화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전개하고 있다. 편안한 착용감에 시즌별로 자체 개발한 캐릭터 일러스트를 디자인에 녹여 아이들 '등원룩'으로 사랑 받고 있다.

 

특히, 밀리밤은 MZ세대 엄마들이 선호하는 유럽풍 감성과 브랜드 고유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유명 그림책 작가 ‘에릭칼’과 아트 콜라보에 이어 올해에는 레고듀플로와 콜라보를 진행해, 추가 출점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밀리밤이 본격적인 외부 출점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이랜드글로벌에 따르면 밀리밤은 론칭 이후 이랜드리테일의 NC백화점 등 자체 유통 채널과 온라인 채널에서 브랜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에 신규 복합 쇼핑몰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외연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동탄 타임테라스점에 선보인 밀리밤 매장은 올해 점당 매출이 50% 가량 성장했고, 연수 스퀘어원점은 전점 평균 대비 3배 높았다.

이랜드글로벌 관계자는 "밀리밤 외부 출점 성공 요인으로 브랜드의 인기에 더해, 유아 동반 고객이 방문하기 편하도록 복합 쇼핑몰에 새롭게 출점한 전략이 통했다"면서 "밀리밤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고객 접전 확대를 위해 타사의 온·오프라인 채널에 경쟁력 있는 브랜드들을 본격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글로벌은 지난해 10월 이랜드리테일의 패션 브랜드 사업 부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설립된 패션 회사다. 물적 분할을 계기로 최근 타사 온·오프라인 채널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랜드글로벌은 밀리밤, 로엠걸즈 등 아동복 브랜드와 데이텀 등 영캐주얼 브랜드, 멜본 등 숙녀복과 남성복 브랜드 등 총 30여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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