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구성된 한국무역협회 상품관 전경. [사진=한국무역협회]](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1144/art_16991744817592_291d35.jpg)
【청년일보】 한국무역협회(무협)는 오는 10일까지 엿새간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되는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중소‧중견기업 94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의 대외 개방 및 수입 확대를 위해 중국 정부가 국가차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수입 전문 박람회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무협은 부산광역시, 충청남도, 경상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주요 지자체와 함께 1천186㎡ 규모의 3개의 상품관(생활용품관, 식품관, 의약보건관)을 구성했다.
전시관에서는 전시회 기간 중 참가 업체의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한 왕홍 라이브 홈쇼핑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했다.
전시회 참가에 앞서 무협은 지난 4일 중국 상하이 현지에서 '국제수입박람회 한국관 참가 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기업의 중국 비즈니스 현황과 전망,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김고현 무협 전무는 "최근 대중 수출 부진으로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수입박람회 참가는 우리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인 만큼 무협은 중국 진출 기업의 애로를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희용 스킨러버코스메틱 대표는 "제1회 박람회부터 이번까지 6회 연속으로 수입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코로나 이후 직접 중국으로 출장을 나와 중국 바이어들과 대면하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기에 감회가 새롭다"면서 "팬데믹 이후 중국의 변화된 시장 환경은 오히려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진출에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올해 박람회에는 총 13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3천4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무협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총 212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별로는 홍콩, 일본, 미국에 이어 4번째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