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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후보 적격 여부 의구심"···HMM 노조, 매각 유찰 단체 행동 개시

HMM 노조, 9일 여의도 산업은행서 매각 반대 단체행동

 

【청년일보】 산업은행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이달 23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HMM 사무직 직원으로 구성된 육상노조와 HMM 선원으로 구성된 해상노조가 매각 반대를 위한 단체행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7일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HMM 노조는 오는 9일 오전 11시, 20명 안팎의 인원을 꾸리고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이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들은 입찰 참가 기업들이 HMM 매각가를 감당하기 힘들며 적격한 인수 후보자가 아님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에선 HMM 매각가를 5~6조 정도 추정하고 있는데 인수 타진 중인 기업후보들의 자금 동원력에 의구심이 붙는다는 게 노조 설명이다.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인 하림, 동원, LX그룹의 현금동원력은 5천억원에서 최대 2조5천억원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업계 안팎에선 HMM의 유찰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다른 대기업의 입찰 참여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HMM을 품을 만큼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대기업 가운데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현대차, 포스코 등은 현재 HMM 인수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각사별로 진행하고 있는 HMM 실사는 이달 8일 종료된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각 측은 본입찰 일정을 오는 23일로 잡고 있으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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