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하며 2,490대를 회복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1.35포인트(0.86%) 오른 2,491.2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13포인트(0.21%) 내린 2,464.72에 개장 후 기관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전환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천375억원, 1천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천39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상당 부분 완화된 가운데 오늘은 기관 중심으로 이차전지 밸류체인 수급이 유입돼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는 특히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반도체가 증시 상승 탄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 기계(2.38%), 철강 및 금속(1.47%), 화학(1.25%), 전기전자(1.18%) 등은 올랐고, 섬유의복(-0.75%), 의료정밀(-0.5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02포인트(1.75%) 오른 813.0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3포인트(0.15%) 내린 797.83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상승 반전해 81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708억원, 53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천143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대금은 각각 6조5천455억원, 6조4천18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내린 1,291.6원에 장을 마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