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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보험家 사장단 인사 '초읽기'..."삼성생명 이동 vs 연임"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행보 '이목집중'

내달 1일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단행 가능성 '유력'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 삼성생명 이동 가능성 속 연임 '의견분분'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6천433억원... 순익 및 매출 부문 '독보적'
업계, 삼성화재 김용관 부사장, 삼성카드 박종문 사장 이동설도

 

【 청년일보 】 삼성그룹이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금융계열사들의 사장단 인사에 이목을 쏠리고 있다.

 

특히 보험업계내에서는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의 퇴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화재 홍원학 대표의 삼성생명 대표이사로의 영전 가능성과 연임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어 더욱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분위기다.

 

30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삼성그룹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후속 사장단 인사로 내달 1일 금융계열사에 대한 사장단 인사도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의 퇴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대체적으로, 이에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홍원학 대표는 2020년 12월 삼성화재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홍 대표 취임 후 삼성화재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4조4천444억원, 영업이익 1조590억원, 순이익 1조1천264억원을 거뒀다. 특히 대표이사 취임 전인 2020년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44.5%, 순이익은 48.7%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금융계열사의 맏형격인 삼성생명을 제쳤다.  올해 3분기 삼성화재의 누적 순이익은 1조6천433억원으로, 순익과 매출부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며 국내 손보업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순이익규모는 창사 이래 최초로 2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실손보험 가이드라인 등 순익 하락 요인에도 불구하고 3분기(누적기준) 보험계약마진은 13조2천593억원으로, 13조원 대를 돌파했다. 올 3분기에만 신계약 보험계약마진 1조1천642억원을 거둬들이며 1조원을 넘기도 했다. 
 

이에 보험업계에서는 삼성화재의 거침없는 실적을 이끌고 있는 홍원학 대표이사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삼성화재 등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삼성금융계열사의 맏형격인 삼성생명의 신임 대표이사로 영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과 연임설을 두고 의견이 팽팽하다. 과거 삼성생명의 역대 대표이사들이 삼성화재의 대표이사를 거쳐 이동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적지않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삼성생명의 배정충 사장을 비롯해 이수창 사장, 김창수 사장 등이 삼성화재의 대표이사를 거쳤고, 재직 당시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형님격인 삼성생명의 대표이사로 영전한 바 있다"면서 "작년과 올해의 실적을 감안하면 삼성생명 대표이사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경영성과를 인정 받아 연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도 적지않다. 

 

보험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삼성그룹내 상징성 등을 감안하면 금융계열사 만형격인 삼성생명 대표로 영전하는 것이 본인에게는 영광일 수도 있다"면서 "다만 실적을 기반으로 한 장기성과보너스 등을 감안하면 연임하는 것이 실리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룹의 중심인 삼성전자의 인사 분위기를 볼때 대체적으로 안정에 방점을 두고 있는 듯 하다"면서 "홍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임원 인사 폭도 그리 크지 않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금융가 내부에서는 삼성화재의 신임 대표이사에 삼성생명 인사팀장 출신인 김용관 현 삼성인력개발원 부사장이, 삼성카드 신임 대표이사에는 박종문 현 삼생생명 사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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