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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S 2023, '바이샤 게이밍' 2연속 우승...'N9' 왕하오, CFS 최초 4회 우승

바이샤 게이밍, 1세트 내준 뒤 3세트 연속 승리…4세트 후반전 일진일퇴 공방전 '백미'
결승전 MVP 'N9' 왕하오 2016년 VG.Panda 소속 우승 이후 이번 대회까지 최다 우승

 

【 청년일보 】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청두 가오신 체육센터에서 개최된 'CFS 2023 그랜드 파이널'의 최종 결승전의 주인공은 중국의 '바이샤 게이밍'이었다고 11일 밝혔다. '영혼의 라이벌' AG를 상대로 3대1의 세트스코어를 기록하며 우승, 대회 2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이뤘다.


이날 경기에서는 1세트 '서브베이스'는 청두 AG의 'Doo' 멍쿤의 독무대였다. 첫번째 CFS 결승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멍쿤은 조금도 긴장한 내색 없이 진격해 오는 바이샤의 공격수들을 차례로 저격했다.


특히 3대2로 팽팽한 상황에서 A사이트로 비집고 들어가던 AG 라이플 맨들이 'N9' 왕하오에게 3명이나 킬을 당했지만, 멍쿤은 홀로 남아 2명의 잔여 병력을 제압하고 포인트를 따냈다. 멍쿤은 이번 세트에서 멀티 킬 8회, 총 20킬, K/D(킬/데스 비율) 4.0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실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CFS 결승 무대에서 '앙카라' 맵은 바이샤의 주무대였다. 바이샤는 지난 2년간 모두 승리했던 맵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세트스코어를 1대1 원점으로 되돌렸다. 특히, 바이샤의 최고 스타 'N9' 왕하오는 17킬, K/D 2.83을 기록하고 1세트 멍쿤 활약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왕하오 외에도 'Baby' 쏭홍치와 '577' 첸진웨이가 결정적인 장면을 수차례 연출하며 힘을 보탰다. 바이샤는 단 2개 라운드만을 내주고 10대2 압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세트 '항구'는 이번 대회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맵이다. 스나이퍼가 거점을 잡기 좋은 지형으로 수비가 유리한 곳. 하지만 수비로 시작한 AG는 왕하오와 'CZY' 첸지양의 한 템포 빠른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바이샤는 1대4로 뒤지던 상황에서 내리 3개 라운드를 따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전반전을 4대5로 마쳤다. 후반전 수비 진영에서는 맵의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 AG의 진입로를 원천 봉쇄하며 후반전 시작과 함께 3개 라운드, 그리고 한 점만 뺏기도 다시 3개 라운드를 따내며 10대6으 역전승을 거뒀다.


4세트 블랙 위도우에서 바이샤 게이밍은 초반 불리하게 시작했다. AG 장치안이 B사이트를 완벽히 틀어 막아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한 것. 1대4로 몰리자 바이샤는 타임아웃을 불러 전략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경기 양상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다. 바이샤의 공격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Xxiao' 정치가 홀로 남은 8라운드에서 2킬 세이브에 성공하기도 했다. 내리 4개 라운드를 따내며 5대4 역전에 성공했다.


바이샤는 후반전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정치, 첸진웨이, 쏭홍치 등 거의 모든 선수들이 결정적인 세이브를 따냈다. 9대8로 앞선 상황 마지막 18라운드, 바이샤는 A사이트로 '올인' 전략을 펼친 AG 선수들을 압살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바이샤는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현존 최강 팀으로 우뚝 섰고, 결승전 MVP로 선정된 왕하오는 2017, 2018년 연속 우승에 이어 2022, 2023년도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CFS 역대 최다 우승 기록도 차지했다.

 

 

한편 'CFS 2023 그랜드 파이널'의 최종 결승전에서는 CFS의 역사와 영광을 모두 담아 낸 오프닝 세레머니도 펼쳐졌다.


영상으로 시작 된 오프닝 세레머니는 전세계 크로스파이어 팬들이 등장하고, 청두를 상징하는 쌍둥이 빌딩 사이에서 인공위성이 모르스 부호를 통해 CFS의 소식을 알렸다. 이어 공중에 CFS와 연결되는 스타게이트가 열렸고 화면은 가오신 체육센터 메인 무대로 연결됐다.


가오신 체육센터에서는 잠시 암전이 있은 뒤 카운트다운을 통해 오프닝 세리머니가 시작됨을 알렸다. 무대 배경에 글로벌 리스크와 테러리스트 등 크로스파이어 두 진영의 키 컬러(블루, 옐로우)가 깔리며 40여 명의 치어리딩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치어리딩 퍼포먼스 직후 LED 패널과 AR 연출을 통해 '유성'을 형성했다. 이어 CFS 10년간의 역사와 CFS 10주년을 기념하는 CFS 2023 GF의 결승전이 시작을 알리는 메시지가 위성을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됐다. 이어 결승전과 CFS 1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다시 청두 가오신 체육관의 스타게이트로 돌아왔음 표현했다.


무대에서는 3명의 래퍼가 등장, 이번 대회의 주제곡 '크로싱 오브 더 스타(Crossing of the Star)'가 중국어, 영어, 쓰촨 지역 방언으로 울려 퍼졌다. 특히, 쓰촨어 래퍼로 청두가 고향인 래퍼인 '영(Young)'이 등장하자 객석을 가득 채운 5천명의 관객들이 큰 환호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결승전 3세트가 종료된 후, 4세트가 시작되기 전에 경기석을 비추던 카메라가 청두 상공을 지나는 퍄오총(무당벌레) 1호 위성을 비춰 "CFS 그랜드 파이널"이라는 메시지를 모르스 부호로 알리고 지나가기도 했다.


이번 CFS 2023 대회 및 경기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FS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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