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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홍대 개점 '초읽기'…갤럭시와 '오프라인' 스마트폰 경쟁 '가속화'

국내 7번째 애플스토어 '애플 홍대' 오는 20일 10시 개점
삼성전자 '텃밭' 국내 매장 확대…양사간 '안방' 공략 치열

 

【 청년일보 】 국내 7번째 애플스토어 '애플 홍대' 오픈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른바 '젊은이들의 성지'로 불리는 홍대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열게 되는데 일각에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서 최근 아이폰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애플이 이를 적극 파고든 것으로 풀이한다. 

 

특히 애플 홍대와 도보로 불과 6~7분, 400m 떨어진 지점에 '삼성스토어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가 자리잡고 있어 스마트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무엇보다 지난 18일 삼성전자가 애플의 '텃밭'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하고 세계 첫 인공지능(AI) 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선보인 만큼, 애플 마찬가지로 삼성 '텃밭'인 국내에서 매장을 넓히며 양사간 안방공략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0일 아시아 100번째 오프라인 매장인 '애플 홍대'를 개점한다. 

 

앞서 지난 18일 애플은 '애플 홍대' 개점을 이틀 앞두고 언론에 매장 내부를 사전 공개하며 고객들에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패트릭 슈루프 애플 리테일 북아시아 및 동아시아 지역 총괄은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애플은 한국에서의 오랜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애플 홍대 팀원들은 고객들에게 매일 마법과 같은 경험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애플 리테일 담당 수석 부사장도 "애플의 최첨단 기술과 홍대 커뮤니티의 창의력 넘치는 열정이 한데 모인 새로운 매장"이라고 소개했다.

 

'애플 홍대'는 학생과 가족 고객을 포함한 지역 내 고객들에게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91명의 직원들이 상주하며 고객들의 제품 체험 및 구매를 돕는다. 

 

최신 아이폰15 라인업, M3 칩 제품군을 탑재한 새로운 맥 라인업, 애플 최초의 탄소 중립 제품인 애플워치 라인업은 물론, 청룡의 해를 기념해 한국에서 최초 출시되는 설맞이 스페셜 에디션 에어팟 프로까지 1대1로 설명받을 수 있다.

 

애플은 지난 2018년 국내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점'을 첫 개점한 이래 여의도, 명동, 잠실, 강남, 하남 등 매장을 확대하며 입지를 넓혀왔다.

 

홍대점이 오픈할 경우, 서울 내 애플스토어는 총 6개로 늘어나며 이는 우리나라보다 매출 비중이 훨씬 높은 일본 도쿄(5곳)를 제치게 된다. 중국 상하이, 영국 런던, 캐나다 토론토, 호주 시드니(각 4곳)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이처럼 애플이 국내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배경으로 업계 내에선 아이폰 인기가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를 가속화하려는 의도로 분석한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리서치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실시한 '2023 스마트폰 사용률&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8~29세 응답자의 10명 중 6명은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3%p 상승한 수준이다. 

 

재계에선 젊은층을 중심으로 아이폰 선호도가 두드러지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애플이 대학가 한복판 유동인구를 흡수해 갤럭시를 견제하겠다는 분석도 적잖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야심작인 갤럭시S24 시리즈가 베일을 벗으면서 이를 견제하려는 애플의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이번 갤럭시 신제품에서 MZ세대를 겨냥해 AI를 통해 강화한 사진과 영상 편집기능 등을 담고 있어 향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내 판도가 주목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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