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총 "韓 6대 첨단산업 수출시장 점유율, 4년새 25.5% 하락"

경총, '6대 국가첨단전략산업 수출시장 점유율 분석 및 시사점' 발표

 

【 청년일보 】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미래차·바이오·로봇 '6대 국가첨단전략산업' 수출시장에서 2022년 우리나라의 글로벌 점유율은 2018년 대비 약 25.5% 줄어 경쟁국과 순위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1일 발표한 '6대 첨단전략산업 수출시장 점유율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의 6대 국가첨단전략산업 수출시장 점유율은 2018년 8.4%에서 2022년 6.5%로 25.5% 하락했다.

 

일반 변화율 공식을 적용하면 하락률은 22.6%지만, '로그 차분' 방식을 이용한 결과 하락률이 25.5%로 도출됐다고 경총은 설명했다.

 

수출시장 점유율은 한 국가의 수출이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수출경쟁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경총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국의 6대 첨단산업 수출액은 총 1천860억 달러로, 2018년(1천884억 달러) 대비 1.2% 감소했다.

 

한국의 전산업 수출에서 6대 첨단산업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31.1%에서 27.2%로 하락했다.

 

특히 수출시장 점유율은 25.5% 떨어졌는데, 경쟁국인 중국(-2.7%), 미국(-1.3%)보다 하락 폭이 컸다. 대만(31.8%)과 독일(4.6%)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22년 6대 첨단산업 수출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한국은 중국(14.1%), 독일(8.3%), 대만(8.1%), 미국(7.6%)에 이어 5위(6.5%)에 랭크됐다. 

 

경총은 2018년 대비 2022년 전 세계 6대 첨단산업 총수출은 24.2% 늘었지만, 한국 6대 첨단산업의 수출은 1.2% 줄면서 결국 수출시장 점유율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출 규모가 가장 큰 반도체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13.0%에서 9.4%로 32.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6개국 중 중국(15.7%)과 대만(15.4%) 다음으로 높았다.

 

세계 반도체 수출이 같은 기간 31.8% 증가했는데도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감소(1천293억달러→1천285억달러)하면서 수출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게 경총의 분석이다.

 

반면 디스플레이 점유율은 9.9%에서 10.3%로 4.8% 상승했다. 그러나 독일(36.5%), 대만(29.0%), 미국(25.9%)에 비해 상승률은 낮게 나타났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최근 각국의 강력한 지원 속에 글로벌 기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반도체를 비롯한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수출시장 점유율이 약화하고 있다"면서 "첨단산업 경쟁력과 국가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더욱 전향적인 대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