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 지수가 전장보다 1.72포인트(0.07%) 내린 2,497.09에 장을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105/art_17066884723235_2c1275.jpg)
【 청년일보 】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72포인트(0.07%) 내린 2,497.0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91포인트(0.44%) 내린 2,487.90으로 개장해 소폭 등락하다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0억원, 5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이로써 지난 25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순매수세를 멈췄다. 외국인은 88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이날 증시는 올해 첫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시점과 규모에 대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어떤 방향을 제시할지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인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내달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성명도 발표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관 매물 출회 등에 하락세를 보였다"며 "1월 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며 코스피도 뚜렷한 방향성 없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0.77%), 전기·전자(-1.38%), 의료정밀(-3.94%) 등이 내렸으며 운수장비(2.46%), 유통업(2.71%)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62포인트(2.40%) 내린 799.2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06포인트(0.62%) 내린 813.80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지수가 800선을 내준 것은 지난해 11월 17일(799.06)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8억원, 1천22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12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9천70억원, 8조5천5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오른 1,334.6원에 거래를 마쳤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