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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연장 노선 조정안 나왔지만…인천-김포 '갈등 심화'

인천-김포 간 5호선 연장 노선 조정안 불화…대광위 "의견 수렴 후 결정"

 

【 청년일보 】 최근 발표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구간 노선 조정안을 둘러싼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호선 연장구간(서울 방화역∼인천 검단신도시∼김포 한강신도시) 노선에 대한 인천시와 김포시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19일 조정안을 발표했다.


조정안은 인천 서구 지역 역사를 김포시의 의견을 수용해 2개만 설치하되, 일부 인천시의 요구도 수용해 노선이 검단신도시 중심부를 경유하게 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인천시는 이 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히며 특히 서구에 4개 정거장 설치를 요청했던 것과 달리 2개 역사가 빠진 조정안을 거부하고 있다.


특히 5호선 연장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로 노선을 결정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강조하며 대광위의 조정안이 효력이 없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5호선 연장 사업은 지자체 간 합의를 거쳐 추진한다"며 "인천시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은 조정안에는 합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포시는 조정안이 사실상 확정안이라고 주장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17일에 시행되면 대광위의 갈등 조정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대광위는 앞으로 지자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마련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다.


대광위는 앞서 조정안을 발표하면서도 지역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5호선 연장 사업을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광위 관계자는 "지자체별 의견을 들어보고 향후 일정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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