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행동주의 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 이사 후보를 추천하며 경영참여를 예고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 주식 보유 목적을 변경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공시를 통해 내달 열리는 태광산업 정기 주주총회에 이사 후보자를 제안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할 것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공시를 통해 "태광산업은 2023년 11월에 ESG 경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이사회 중심 경영을 한 목표로 설정했다"며 "신임 경영진을 임명하여 인적 쇄신의 의지를 보여준 것에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사회 구성원의 양적, 질적인 보강이 필요하다는 데에 회사와 그 의견을 같이 한다"며 주주제안을 올린 배경을 밝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 지분 5.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2017년 국내 독립계 자산운용사 최초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 2013년 만도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태광산업 BYC 등을 대상으로 주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