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감소 폭 역대 최대"...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계속 줄어

고용부, '4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 발표
전체 가입자 전년 대비 24만명↑…38개월 만에 최소 증가

 

【 청년일보 】 고용보험 가입자가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38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4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천535만4천명으로, 지난해 4월과 비교해 24만4천명(1.6%) 증가했다.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 폭은 계속 작아져 지난 2021년 2월의 19만2천명 이후 38개월 만에 최소 증가다.


가입자 수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대 이하와 40대 가입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4월 말 기준 29세 이하 청년 가입자는 239만1천명, 40대는 355만1천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8만6천명(-3.5%), 3만2천명(-0.9%)으로 감소폭이 커지는 추세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고, 노동시장에 청년층 유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29세 이하 가입자 감소세가 당분간 급반전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건설업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감소하는 40대에 대해선 "전반적인 취업 상황이 나빠졌다고 보긴 어려워서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60세 이상은 20만명(8.5%), 50대도 11만9천명(3.6%) 큰 폭으로 늘며 전체 가입자 수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30대 가입자도 4만3천명(1.3%) 늘었지만, 증가 폭은 작아지는 추세다.


전체 증가자 24만4천명 중 6만3천명은 외국인 가입자다. 외국인 가입자는 지난 2021년부터 고용허가제로 들어오는 외국인력 수가 늘어나고, 이들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도 확대되면서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총 23만3천명으로 늘었다.


내외국인 가입자를 합쳐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식료품, 기타운송장비, 금속가공,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4만7천명 증가한 반면, 제조업의 경우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는 감소세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숙박음식 등을 중심으로 19만9천명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7천 명 줄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편 4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1천명, 구직급여 지급자는 66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3%, 0.5% 늘었다. 4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546억원으로, 929억 원(9.7%) 증가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