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0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728/art_17206885000799_c57cc0.jpg)
【 청년일보 】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2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노동계는 시간당 1만1천150원을, 경영계는 9천900원을 제시하며 첫 요구안에서 한발씩 물러섰다.
노동계는 1차 수정안에서 제시한 1만1천200원에서 50원을 낮췄으며, 경영계는 9천870원에서 30원을 높였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9천860원 대비 노동계는 13.1% 인상, 경영계는 0.4% 인상한 수치이다.
노동계와 경영계의 최초 요구안은 각각 1만2천600원과 동결이었다. 9차 회의 이후에도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자,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다시 논의에 나섰다.
그러나 여전히 양측의 입장 차는 1천250원으로, 합의점을 찾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이날 밤늦게까지 논의를 이어가며 간격 좁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결론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은 다음 주쯤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