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에 게시된 부동산 매물 정보.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728/art_17209154715145_00b57e.jpg)
【 청년일보 】 올해 1~5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5채 중 1채는 거래가가 15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1월부터 5월까지의 서울 아파트 매매 1만8천830건을 분석한 결과, 15억원 이상 거래는 전체의 19.9%에 해당하는 3천74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 5채 중 1채는 15억원이 넘는다는 의미로,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비중 면에서 1월부터 5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2006년부터 2018년까지는 15억원 아파트 거래 비중이 10% 미만이었으나, 2019년 10.5%를 기록한 이후 2020년(6.2%)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10%대를 유지해왔다. 2021년에는 16.6%, 2022년에는 18.1%, 2023년에는 17.4%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20%에 육박한 수준까지 증가했다.
또한, 15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 10채 중 6채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로 나타났다. 15억원 이상 거래에서 85㎡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43.2%, 2021~2022년 46.6%, 2023년 58.8% 등으로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반면, 15억원 이상 거래 중 102㎡를 초과하는 '중대형'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50.2%에서 2021년 48.2%, 2022년 48.9%, 지난해 34.2%, 올해 33%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5억원 이상 거래 3천744건 중 2천312건(61.7%)이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 발생했으며, 그중 강남구가 8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가 747건, 서초구가 705건으로 뒤를 이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