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831/art_1722555457229_effc5b.jpg)
【 청년일보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넉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상승한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내려왔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가 5.5% 증가해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사과(39.6%)와 배(154.6%) 등 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 상승·유류세 인하 조치 일부 환원 등 영향으로 석유류도 8.4% 올랐다. 이는 2022년 10월(10.3%)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올랐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도 3.0% 상승했다. 식품이 3.4%, 식품 이외는 2.7% 각각 오름세를 보였다.
신선식품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7% 상승했다. 신선어개(-1.0%)와 신선채소(-1.7%)는 하락했으나 신선과실(21.3%)이 올랐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