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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의료·제약 주요기사]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합병 타당성' 검토…한미그룹 모녀·신동국 회장, 임시주총 소집 청구 外

 

【 청년일보 】 금주 의료·제약 주요기사로, 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간 양사 합병 타당성 검토를 위해 사외이사들만으로 구성된 '합병 추진 여부 검토 1단계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를 설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함께 한 대주주 연합 3인(이하 대주주연합)이 지배구조와 경영체계를 새롭게 재편하기 위해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이 밖에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DWN12088)'이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 이하 IDMC)로부터 인상 지속 권고를 받아,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합병 추진…타당성 검토 절차 돌입


셀트리온그룹이 지난달 31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간 양사 합병 타당성 검토를 위해 사외이사들만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 설립.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성공적인 합병 이후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 추진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특별위원회를 통한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에 따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양사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합병 추진 여부 검토 특별위원회를 설립하고, 각 특별위원회에서 독립적이고 종합적인 대내외 평가를 통해 현 시점의 양사 합병이 타당한지 검토하도록 한다는 방침.


셀트리온그룹의 이번 결정은 투명하고 포용적인 거버넌스(Governance) 체계를 확립해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갖춰 나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


◆ 한미그룹 모녀·신동국 회장, 임시주총 소집 청구…지배구조 개편 본격화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함께 한 대주주연합이 지난달 29일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


이번 임시 주주총회의 주요 의안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을 12명으로 변경 ▲신규 이사 3인(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 선임 등 두 가지.


이와 관련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다음 날인 30일 "저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발표. 그는 "전문경영인 체제 자체에 대해서는 효율적 방안"이라며 "한미헬스케어 대표를 맡았을 때도 전문경영인과 함께 했고 이는 효율적인 경영이었다. 오너 혼자 경영하면 마음대로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


다만, 대주주연합 3인이 추진하는 경영체제 변경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대표이사인 자신과 형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등과 적절한 논의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비판적 시각.


◆ 대웅제약, 글로벌 첫 '폐섬유증 신약' 개발 '청신호'…IDMC로부터 안전성 입증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 신약으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이 지난 3월 개최한 1차 IDMC 회의에 이어, 지난달 2차 회의에서도 임상 지속을 권고받아 안정성을 입증.


이번 2차 IDMC 회의에서는 임상시험을 완료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51명을 포함한 총 59명의 등록 환자를 대상으로 베르시포로신의 안전성 데이터를 심층 검토, 큰 문제점은 없었다는 설명.


IDMC는 내년 초 예정된 3차 회의에서 베르시포로신 임상 2상의 안전성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며, 임상 2상은 내년 중에 완료할 계획.


대웅제약은 이번 IDMC의 권고에 대해 "베르시포로신의 원활한 개발에 있어 안전성을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혁신 신약 후보 물질인 베르시포로신의 개발을 통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

 

 

◆ 한미약품, 원내·원외 처방의약품 시장 석권


한국 토종 제약기업 '한미약품'이 치료제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진정한 제약사의 표본을 제시. 자체 개발한 치료제를 통해 얻은 수익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면서 제약회사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


한미약품은 현재 비만대사 분야 혁신신약 파이프라인(H.O.P)를 비롯해 항암 등 분야에서 30여개 신약을 개발 중.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분석 솔루션 UBIST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QVIA 데이터 집계 기준으로 한미약품은 지난해 원내·원외처방 합산 매출만 1조168억원을 달성. 지난 2021년 원내·원외처방 매출 8천405억원을 기록하며 한국의 처방의약품 전체 시장을 석권한 이후, 3년간 관련 시장 1위라는 왕좌를 수성 중.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시장에서는 이미 최근 6년간 1위의 자리는 지키고 있는 중.


한미약품은 "경쟁력 있는 치료제를 통해 얻은 수익을 R&D에 더욱 집중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며 혁신신약 창출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의 모든 약국에 한미의 의약품이 진열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


◆ 서울시-셀트리온, 유망 바이오·의료기업 성장 지원


서울시가 셀트리온과 손잡고 유망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기를 가동.


서울시는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 중 차세대 마이크로 바이옴 신약개발, 항생제 내성 감염질환 치료제, 항암 항체 플랫폼 개발 분야에서 협력할 3개 기업과 서울바이오허브, 셀트리온 간 3자 업무협약을 체결.


최종 선정된 3개 기업은 리비옴, 바이오미,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 선발된 3개 기업은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 서울바이오허브는 선정된 기업에 시설과 장비 활용 지원과 함께 맞춤형 기업 성장 프로그램, 기술사업화 지원 컨설팅, 국내외 시장 개발 검증, 판로개척 등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실시.


셀트리온은 협약식에 이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 신약 개발을 통해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축적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창업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컨설팅,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고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 셀트리온은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글로벌기업과의 협력 기회도 제공할 계획.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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