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임종윤·임종훈 형제.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832/art_17231881472441_2c423b.png)
【 청년일보 】 금주 의료·제약 주요기사로,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는 자신과 동생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모친 송영숙 회장, 누이 임주현 부회장 등 가족과 개인 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포함한 5인으로 '대주주 경영공동체'를 구성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아울러 수련병원들이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을 실시하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실제 지원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밖에 온라인 화장품 유통·판매 게시물 가운데 의료용으로 쓰이는 마이크로니들(미세 바늘)을 내세워 광고한 82건이 부당광고로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한미 임종윤 "대주주 5인 지분 투표로 의사결정하자"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지난 7일 송영숙 회장 등 다른 대주주에게 제안한 '경영공동체 결성 선언' 초안을 공개.
초안에 따르면, 대주주 경영공동체는 회사의 자본구조 변경, 합병, 인수 및 매각, 고위 경영진 임명·해임 등 중대한 업무 집행에 대해 통일된 의결권 행사가 목표.
아울러 공동체 내부 의사결정은 주주총회와 동일한 지분율 비례 투표방식을 따르며, 디지털 방식 등을 통해 안건 상정 후 5일 내에 결정을 내리도록 제안.
이번 제안은 송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회장이 지난달 초 의결권 공동행사 계약을 체결하며 '3인 연합'을 결성한 이후,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정원을 10명에서 12명으로 확대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등 경영권 분쟁이 다시 불거질 조짐을 보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
◆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 실시…의료계 "지원자 거의 없을 것"
전국 수련병원들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지난 9일부터 재개. 레지던트 1년 차는 오는 14일까지, 인턴과 레지던트 2∼4년 차는 16일까지 지원 가능.
지난달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는 모집 대상 7천645명 가운데 104명만 지원.
정부는 수련 복귀 의사가 있었으나, 짧은 신청 기간과 주변 시선 때문에 모집에 응하지 못한 전공의들이 더 있다고 판단해 기간을 연장.
다만 의료계는 이러한 정부 조치에도 부정적인 시각. 이미 하반기 모집 지원율이 1.4%였는데, 추가 모집을 한다고 지원자가 늘겠느냐는 분위기.
◆ "화장품에 의료용 미세바늘이"…온라인 부당광고 82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 온라인 화장품 유통·판매 게시물 가운데 의료용으로 쓰이는 마이크로니들(미세 바늘)을 내세워 광고한 82건을 적발했다고 발표.
식약처는 온라인 게시물 총 100건을 점검. '화장품법'을 위반한 해당 82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 82건 중 화장품 책임판매업자가 확인된 24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청에 점검도 요청.
해당 광고 중에는 '마이크로니들이 피부 깊숙한 층까지 침투' 등 화장품 범위를 벗어나는 광고 41건, '즉각적인 모공수 개선' 등 소비자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31건이었던 것으로 파악.
또, '피부 재생', '면역력 강화' 등 문구를 통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도 10건.
![김도훈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달 20일 멕시코에서 열린 펙수클루 심포지엄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최신지견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832/art_17231881466422_b0ec64.jpg)
◆ 대웅제약, 중남미 3개국에 '펙수클루' 동시 출시
대웅제약이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3개국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동시 출시. 이번 중남미 3개국 출시로 펙수클루는 한국, 필리핀에서 이어 5개국서 판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남미 3개국의 항궤양제 시장은 총 3억달러(4천155억원) 규모.
대웅제약이 멕시코·칠레·에콰도르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현지 의료진들은 펙수클루가 기존 PPI 제제를 대체할 것이라는데 적극적으로 공감. P-CAB 제제의 '확실한' 효과에 주목했다는 것.
◆ 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3대 PBM 처방집 등재 완료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 처방집에 모두 등재되며, 미국 전체 보험시장에서 약 75%의 커버리지를 확보.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3대 PBM 중 나머지 한 곳과 피하주사(SC) 제형 인플릭시맙 치료제 '짐펜트라'의 등재 계약을 체결.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3대 PBM 모두와 짐펜트라 등재 계약을 완료.
미국에서 의료보험 급여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PBM이 관리하는 처방집에 등재되는 것이 필수. 셀트리온은 아직 체결되지 않은 3대 PBM 중 한 곳의 사보험 계약도 추가 협상을 통해 완료할 계획이라고.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