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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산업계 주요기사] 이재용, 佛 기능올림픽 폐회식 '깜짝 등장'…한화오션, 현장 안전에 3년간 2조원 투자 外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명절 연휴 기간 유럽을 방문해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후 폴란드 연구소와 가전 생산공장 현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며 명절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또한 한화오션이 선진 안전문화를 확고하게 구축하기 위한 전사적인 혁신에 돌입한다.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문화와 시스템을 조성해 '세계 최고의 안전한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개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OIP) 포럼'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메모리 설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 '기술 국대' 만난 이재용…기술 인재 중요성 역설

 

이재용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깜짝 등장. 이 회장은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인 삼성전자를 대표해 참석,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메달도 직접 수여. 

 

이 회장은 폐회식에 참석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젊은 기술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이라면서 "대학을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해.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마다 개최되는 전 세계 기술인의 축제로, 삼성은 국내 기업 유일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이며 2007년부터 지금까지 18년간 9개 대회째를 연속 후원 중.

 

이 회장은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 참석 이후 곧바로 폴란드를 방문해 ▲현지매장 방문 ▲연구소 간담회 ▲가전 생산공장 점검 등 명절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가.

 

◆ "선진 안전문화 구축"…한화오션, 2026년까지 2조원 투자

 

한화오션이 안전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선진 안전문화를 확고하게 구축하기 위한 전사적인 혁신에 돌입. 이를 위해 안전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 오는 2026년까지 1조9천760억원 투자.

 

또한 AI 기술을 활용해 조선소 곳곳의 위험을 감지해 내는 종합 안전시스템도 구축. 이를 위해 2026년까지 650억원을 투자.

 

이밖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을 책임지는 문화 조성을 위해 전문 안전 컨설팅업체로부터 제안받은 프로그램도 실행할 예정.

 

◆ SK하이닉스, TSMC 'OIP 2024' 참가…HBM 공동연구 발표

 

TSMC가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OIP 에코시스템 포럼 2024'를 개최. 파트너 및 고객사들과 최신 기술 및 제품에 대해 논의 예정.

 

올해 행사에서 TSMC는 AI가 칩 설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와 3D(3차원) IC(집적회로) 시스템 설계의 최신 발전방향 등을 소개.

 

TSMC와 협력관계인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품질과 신뢰성 향상을 위한 패키지 내 2.5D 시스템에 대한 공동연구'에 대해 발표 예정. 아울러 5세대 HBM인 HBM3E와 LPCAMM2, GDDR7 등 최신 AI 메모리를 전시하는 부스도 마련.

 

 

◆ 전기차 소비자 민원 4년간 8배 증가…"대책 마련 필요"

 

지난 4년간 전기자동차 관련 소비자 민원 8배 넘게 늘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의 통합콜센터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지난해 전기차 민원 상담사례는 총 709건으로, 2019년(82건) 대비 약 8.64배 증가.

 

올 들어 8월까지 민원 접수는 549건으로 집계.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소비자 민원을 유형별로 나누면 품질 관련이 856건으로 가장 많아. 피해구제 사례도 2019년 5건에서 지난해 55건으로 늘어.

 

이 의원은 "인천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지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규제는 미비하다"며 "전기차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해.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다음 타깃은 강한 성장"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최근 경기 수원 본사에서 열린 DX 커넥트 행사에서 "그동안 '원삼성'(One Samsung)의 기틀을 다지고 사업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리의 다음 타깃은 '강한 성장'"이라고 밝혀.

 

업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DX부문 출범 3주년을 앞두고 열린 커넥트 행사에서 "미래 성장을 위해 과감히 변화해야 한다"고 당부.

 

취임 3년을 앞둔 한 부회장은 이번에는 '강한 성장'을 새 지향점으로 제시. 이를 위한 전략으로 ▲메드텍 ▲로봇 ▲전장 ▲친환경 공조 설루션 등 4가지 핵심영역을 공개하고, 차세대 신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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