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장 입구에 고 이건희 회장의 사진과 어록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1043/art_17294673149021_fe0675.jpg)
【 청년일보 】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4주기를 앞두고 추모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단은 사업수행 4년차를 맞아 의료진과 환자·가족이 모여 서로 격려하고, 희망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은 이 선대회장의 '어린이 사랑'과 '인간 존중' 철학을 바탕으로 한 의료공헌의 일환이다.
사업단은 지난 2021년 이 선대회장의 유족으로부터 전달받은 기부금 3천억원을 재원으로 출범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10년간 국내 소아 암·희귀질환 환자의 진단·치료·연구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단은 유족이 기부한 3천억원 가운데 1천500억원을 소아암 환자 지원에, 600억원을 크론병 등 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해 사용하고, 국내 소아암·소아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에도 900억원을 투입한다.
24일 오후에는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4주기 추모음악회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대회장의 기일인 25일에는 4주기 추도식이 경기 수원 선영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추모 행사에서는 문화와 예술, 의료 등의 분야에서 이 선대회장의 철학과 정신을 집중 조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선대회장의 '문화 인프라' 육성 의지에 따라 삼성은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이 선대회장은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병석에 있다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