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배추·무 가격 강세에"...올해 4인 가족 김장 42만원

"11월 중순 이후 소비자 부담 낮아질 것"

 

【 청년일보 】 배추와 무 등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며 올해 김장 비용이 전년 대비 약 20%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29일 기준 17개 시도 전통시장에서 김장 재료 15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김장 비용은 41만9천130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9.6% 증가한 것이다.
 

물가협회 관계자는 "주재료인 배추와 무 가격이 1년 전보다 60% 이상 오르면서 전체 비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평균 7천50원으로, 협회의 11월 전망치인 5천300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전년 대비로는 61.1% 높은 수준이다. 무와 미나리 소매가격도 1년 전보다 각각 65.9%, 94.5% 확대됐다.


김장 비용을 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45만6천680원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반면 강원이 38만5천760원으로 가장 낮았다.


또 대형마트에서 김장재료를 살 경우 4인 가족 기준 52만1천440원으로,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때보다 10만원가량 비쌌다.


이번 조사에는 정부의 할인 지원은 반영하지 않았다. 정부는 앞서 김장철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농산물과 수산물 가격을 할인하는 행사를 지원하고 김장 재료 공급을 늘리겠다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김기일 물가협회 생활물가팀 과장은 "배추 가격이 여전히 높지만 가을배추 출하 확대로 김장철 수급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김장 성수기인 다음 달 중순 이후로는 부담이 다소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