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대형마트 채소판매대에서 시민들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1201/art_17356021151046_30b2a5.jpg)
【 청년일보 】 올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의 '2024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18(2020년=100)로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0.5%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나, 물가안정목표(2.0%)는 상회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9∼2020년 0%대에서 2021년 2.5%, 2022년 5.1%로 오르다가 지난해(3.6%)까지 고물가 흐름이 지속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상승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7%였다.
다만 올해 과일과 채소 가격이 급등하며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보다 9.8% 올랐다. 2010년(21.3%)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월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올해 들어 월별 물가상승률은 농산물 가격 등으로 인해 2∼3월 3%대를 기록하고 4월에 2%대에 진입했다. 이후 오름세가 둔화되다가 지난 9월(1.6%)부터 1%대로 떨어졌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