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9/art_17404524147939_000787.jpg)
【 청년일보 】 설 명절이 올해 1월로 앞당겨진 영향으로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한 16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설 명절 특수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은 각각 8.8%, 14.6% 증가하며 두 부문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대형마트(16.1%), 백화점(10.3%), 편의점(1.7%), 기업형 슈퍼마켓(SSM·4.8%) 등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늘었다.
특히, 지난해 오프라인 업종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던 대형마트는 올해 설 명절이 1월로 앞당겨지면서 방문 고객 증가 효과를 톡톡히 봤다. 대형마트는 설과 추석 등 명절 기간에 매출이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
오프라인 상품군별로는 해외 유명 브랜드(17.3%), 식품(12.0%), 아동·스포츠(8.3%) 등 전 분야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서비스·기타(73.3%)와 식품(19.6%)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진 반면, 가전·문화(-5.9%), 패션·잡화(-3.3%), 아동·스포츠(-1.3%) 부문은 다소 감소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한 해외 구매 증가로 인해 국내 온라인 패션·의류 매출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1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부문의 비중은 51.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산업부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 쿠팡, 11번가 등 10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