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1/art_17415918258799_34803f.jpg)
【 청년일보 】 코스피가 10일 소폭 상승하며 2,57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1포인트(0.27%) 오른 2,570.3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8.08포인트(0.32%) 내린 2,555.40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반등해 장중 한때 2,580선을 넘보는 등 강세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천86억원, 1천43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천362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2천2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선물 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면서 미국 경기 불안이 완화된 데다 양회 이후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이번 주 미국 경기, 탄핵 기각·인용 여부,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협상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짚었다.
주요 대형주 중 삼성전자는 장중 상승했으나 결국 전 거래일과 동일한 5만3천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10%), 기아(+1.24%), KB금융(+1.03%), 신한지주(+1.33%), 하나금융지주(+2.24%) 등은 올랐다.
정유주도 강세를 보였다. S-Oil(+8.74%)과 SK이노베이션(+6.02%)은 러시아 정유시설 피해 소식과 실적 기대감에 급등했다. 보험 업종에서도 삼성화재(+6.44%), 한화손해보험(+3.66%), 한화생명(+3.53%) 등이 저평가 매력 부각으로 동반 상승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2.34%), 삼성바이오로직스(-1.55%), 셀트리온(-0.4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고려아연(+14.19%)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다시 부각되면서 영풍(+8.91%), 영풍정밀(+18.17%) 등 관련주가 급등했다. 한화(+9.76%), 한화시스템(+5.45%), 한화엔진(+5.11%) 등 일부 한화그룹주도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3.27%), 금속(+2.01%), 전기가스(+1.59%), 화학(+1.23%), 금융(+1.04%) 등이 강세를 보였고, 오락문화(-1.83%), 제약(-0.83%), 섬유의류(-0.67%), 의료정밀(-0.60%), 음식료담배(-0.4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8포인트(0.26%) 하락한 725.82로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지수는 장 후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후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7억원, 41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570억원을 순매수했다.
HLB(-6.99%)는 간암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컸다. 또한 JYP Ent.(-9.31%), 하이브(-4.40%), 에스엠(-2.65%) 등 엔터주들은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5.40%), 휴젤(+6.45%), 파마리서치(+3.77%) 등 일부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7천615억원, 5조7천41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오른 1천452.3원에 거래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