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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튀김옷에 공들인 7개월"...bhc, 바삭함에 올인한 '콰삭킹' 출격

bhc치킨, 지난 8일 '콰삭킹' 출시 기념 미디어 행사 진행
출시 한 달 만에 30만 마리 판매..."소비자 반응, 긍정적"
천 마리 넘는 닭 사용해 실험과 개선 반복 하며 완성도↑
감자·옥수수·쌀 3가지 원료 활용...'크리스피 크럼블' 적용
bhc, 올해 신메뉴 2종 더 출시 ...오는 7월·10월께 선보여

 

【 청년일보 】 "감자·옥수수·쌀을 조합한 크럼블을 쓰고, 슈레드(채썬) 형태로 바삭함을 극대화했습니다. 식은 뒤 에어프라이어로 다시 데워도 바삭해요"


이석동 bhc 다이닝브랜즈그룹 R&D센터 메뉴개발팀장은 지난 8일 서울 성동구 튀봇(튀김로봇) 매장인 금호동점에서 개최한 '콰삭한 호프데이 미디어 행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bhc 그룹은 이 자리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bhc가 올해 첫 번째로 선보이는 후라이드 치킨 신제품 콰삭킹에 대해 소개하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전략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 팀장은 콰삭킹의 탄생 과정을 설명하는 것으로 운을 땠다.


이 팀장은 "단순한 치킨 신메뉴가 아니라, 바삭한 식감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며 "약 7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통해 원료 배합과 튀김옷 테스트를 반복하며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콰삭킹'은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바삭한 식감을 연상시키는 의성어 '콰삭'과 bhc의 시그니처 네이밍 '킹'을 조합한 것이다.


콰삭킹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튀김옷이다. bhc는 감자·옥수수·쌀 3가지 원료를 활용해 만든 '크리스피 크럼블'을 배합해,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을 구현했다. 특히 냉장 보관 후에도 에어프라이어로 재가열 시 바삭함이 유지되도록 개발됐다.


콰삭킹은 약 7개월에 걸친 개발 기간 동안 약 1천마리가 넘는 닭을 사용해 실험과 개선을 반복하며 메뉴의 완성도를 높였고, 특히 튀김옷의 핵심인 크럼블 개발에만 3개월 가량 공을 들였다.

 

이 팀장은 "뿌링클이 bhc 시그니처 메뉴인 만큼, 후라이드 부문에서도 대표 메뉴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bhc는 그간 '뿌링클'로 시즈닝 치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지만, 후라이드 카테고리에서는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신제품은 이러한 포트폴리오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이 팀장은 "기존의 핫후라이드 등 후라이드 제품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튀김옷의 스타일, 매운맛의 강도 등을 세심하게 조정했다"며 "감자·옥수수·쌀의 자연스러운 고소함과 은은한 매운맛으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실제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 2월 27일 정식 출시된 콰삭킹은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개를 돌파했으며, 전날 기준으로 60만개를 넘어섰다.


bhc는 이번 콰삭킹을 시작으로 올해 총 3종의 신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다.

 

콰삭킹은 '크리스피(Crispy)' 콘셉트를 반영한 제품으로, 오는 7월 출시 예정한 메뉴는 '테이스티(Tasty)' 콘셉트로, 10월에는 '쥬시(Juicy)' 콘셉트를 강조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bhc는 브랜드의 출발점이었던 '콜팝' 라인업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 팀장은 "출시된지 한달 남짓 됐지만, 지금까지 소비자 반응이 굉장히 좋아 하루하루 보람찬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hc는 푸드테크 트렌드에 발맞춰 매장 운영 효율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함께 공개된 '튀김로봇(이하 튀봇)'은 LG전자 사내벤처와 bhc가 공동 개발한 튀김 조리 로봇으로, 치킨 조리의 자동화를 통해 작업자 안전성과 조리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튀봇은 초벌된 제품을 기계에 올리면 자동으로 트레이가 움직여 조리하는 방식으로, 향후 전국 매장으로의 확대 도입도 추진 중이다. 현재는 총 23개 매장에서 튀봇이 운영 중이며, bhc는 이달 중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bhc 아카데미'에도 튀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bhc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해 가맹점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안전하고 혁신적인 조리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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