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2919764612_21c0af.jpg)
【 청년일보 】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국내 진출 이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8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른 만큼, 향후 전국 500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매장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여기에 친환경 전환, 고용 창출, 지역사회 기여 등 ESG 관점의 지속 가능 경영도 병행하며 브랜드의 장기적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 "8년 만에 흑자 전환"...한국맥도날드, 매출 1조2천500억원 '역대 최고'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국내 진출 이후 최고 매출을 달성하며 8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5개년 한국맥도날드 실적 추이.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2919419911_eac348.png)
16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 1조2천5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8% 성장했다. 이는 국내 진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 역시 1조4천90억원으로 9.1% 증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17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153억원으로 집계돼,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신메뉴·서비스·매장 확장이 이끈 성장..."지속 가능한 성장 도모할 것"
한국맥도날드는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고객 선호를 반영한 신메뉴 개발, 서비스 품질 향상, 전략적인 신규 매장 출점 및 리뉴얼 등을 꼽았다. 실제로 고객 접근성과 경험을 고려한 매장 재정비는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8개 매장을 신규 오픈하고 14곳의 매장을 리뉴얼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운영 중인 매장은 400여개에 달한다.
또한 자산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수익 구조에도 변화를 줬다. 지난해 청담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을 포함한 일부 자산 매각 등으로 자산 운용 효율을 높인 것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평가 및 재배치는 수시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상황에서 계획된 추가 매각은 없다"고 설명했다.
내부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경영 효율성 강화도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고객 중심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전략과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결실을 맺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고자 올해 역시 ‘성장과 내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 전국 500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펼치고, 수익성 기반 확장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전환, 고용 창출, 지역사회 기여 등 고객 중심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 "온라인 관심도 1위 등극"...브랜드 경쟁력·수익성·지속 가능성 모두 확보
한국맥도날드는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관심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올렸다.
![올 1분기 햄버거브랜드 소비자관심도 비교. [사진=데이터앤리서치]](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2919415205_7eb538.png)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 12일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분기 햄버거 브랜드의 전제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 한국맥도날드가 총 39만830건의 관련 정보량을 보이며 온라인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롯데리아가 35만3천743건으로 2위, 맘스터치가 29만9천508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버거킹(28만2천40건), 프랭크버거(21만400건), KFC(17만5천558건), 노브랜드버거(8천526건)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버거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맥도날드는 브랜드 경쟁력은 물론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까지 확보하며 다시 한 번 시장 리더십을 입증한 셈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 눈높이와 기대에 부응하고자 품질과 서비스 전반에 걸쳐 꾸준히 투자해온 것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