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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덴티스트리 포트폴리오 구축”…시지메드텍, M&A로 역량 재정비

올어버트먼트·지디에스 인수·합병…‘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강화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추가 인수 검토…“풀 포트폴리오 완성 목표”
하반기 ‘디지털 시멘트리스’ 준비…‘4대 핵심 분야’ 전략 순차적 추진

 

【 청년일보 】 “초격차 기술력과 수익성을 갖춘 글로벌 No.1 의료기기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시지메드텍(CG MedTech)은 지난해 11월 29일 혁신적인 기술력과 의료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이노시스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후 시지메드텍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관련 기업을 인수·합병하며 외형과 사업 기반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3D 스캐너 ▲CAD·CAM(컴퓨터 지원 설계 및 제조) ▲3D 프린팅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치과 진료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분야다.

 

◆ 시지메드텍, 올어번트먼트 인수…“全주기 디지털 보철 솔루션 마련”

 

9일 업계에 따르면 시지메드텍은 최근 올어버트먼트(All Abutment)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올어버트먼트는 구강 구조 맞춤형 어버트먼트 정밀 가공·제작 특화 기업이다. 구강스캐너(Intra-oral Scanner)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제작 프로세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 주기에 걸친 통합 역량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심도 있는 논의와 준비 과정을 거쳐 추진됐다.

 

인수에 성공하면서 시지메드텍은 맞춤형 보철물의 설계부터 ▲제조 ▲인허가 ▲품질관리 ▲공급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전 주기 디지털 보철 솔루션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시지메드텍은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이사는 “올어버트먼트의 현장 밀착형 기술과 당사의 글로벌 품질 시스템을 접목해 환자 맞춤형 보철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 시지메드텍, 지디에스 합병…R&D·생산 역량 통합해 ‘효율성 강화’

 

또한, 시지메드텍은 최근 종속회사 지디에스의 흡수 합병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지디에스는 임플란트의 뿌리 역할을 하는 픽스처(Fixture)와 임플란트 머리 부분인 크라운(Crown)을 연결하는 어버트먼트(Abutment) 등 인공치아 시술에 필수적인 의료기기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이번 합병은 연구개발(R&D) 및 생산 역량을 통합해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의료기기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이루어졌다.

 

시지메드텍은 지디에스의 정밀 가공 기술과 자사의 글로벌 품질 인증 노하우를 결합해 세계적 수준의 품질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요 국가의 인증과 효율적으로 개선된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시지메드텍 관계자는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통합해 운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시멘트리스(Cementless) 시스템과 같은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시지메드텍, 추가 기업 인수 검토…하반기 4대 핵심분야 전략 단계적 실행

 

시지메드텍은 올어버트먼트와 지디에스의 인수·합병을 이루어낸 것에 그치지 않고 추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추가 인수를 통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부분의 풀(full)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겠다는 것이 시지메드텍의 전략이다.

 

또한, 시지메드텍은 올해 하반기 ▲척추 내시경 수술 ▲생분해성 마그네슘 임플란트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반 치과 사업 ▲위탁개발생산(CDMO) 등 4대 핵심 분야에서 ‘업계 1등’ 달성을 위한 전략을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시지메드텍은 올해 하반기 디지털 시멘트리스 시스템의 본격적인 출시 준비를 추진할 예정이며, 환자맞춤형 어버트먼트에 대한 FDA 인증 절차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에 대지면적 1만 1천321㎡ 및 연면적 2천299㎡(약 700평) 규모로 조성 중인 신공장도 시지메드텍의 전략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지메드텍은 신공장을 통해 생산 설비 확충과 생산 시스템을 정비해 정형외과 금속 임플란트 제품의 연간 생산량을 ‘20만개 → 60만개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환자 맞춤형 입체(3D) 프린팅 양산 시설도 도입해 정밀하고 효율적인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생산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시지메드텍은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 중인 척추 및 치과 임플란트 분야 CDMO 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거점이자 전략적 기반 인프라로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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