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지난 11일 베트남 국가혁신센터와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 활성화와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3/art_17549640120453_0db025.jpg)
【 청년일보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베트남 국가혁신센터(Vietnam National Innovation Center, 이하 NIC)와 양국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오전 코스포와 NIC는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만나 한국-베트남 스타트업 간 교류 활성화와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는 최지영 코스포 상임이사, 이현재 코스포 대외정책분과위원장(예스퓨처 대표), 부 꾸옥 후이 NIC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각국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핵심 기관으로서 한국과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의 협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NIC는 코스포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 네트워킹 및 지원 프로그램 등에 대해 질의했으며 코스포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코스포 비즈니스 트립' 소개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육성 정책 등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또 한국 스타트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사례로 예스퓨처가 운영하는 외국인 유학생·노동자 플랫폼 '비비자(VIVISA)'의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NIC는 향후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현지 행사 및 프로그램에 초청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논의는 특히 11일 열린 이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정상회담 기간과 맞물려 진행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NIC가 베트남-한국 정상회담 사절단의 일원으로 방한하면서 코스포 방문을 요청한 만큼, 이번 만남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는 코스포의 미션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최지영 코스포 상임이사는 "NIC와의 이번 만남은 한국-베트남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와 공동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동시에 코스포가 추진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한 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 스타트업이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동시에 국내 시장에 글로벌 스타트업을 유치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