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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GLOBAL"…코스포,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과 성장 위한 세미나 개최

데이트립·알앤원·올마이투어·트래볼루션 등 관광 스타트업 참석 및 토론
"지도·결제 등 핵심 인프라 글로벌 스탠다드 필요"…관광산업 발전 논의
코스포 "관광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위해 실질적인 제도 뒷받침 할 것"

 

【 청년일보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에서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로드 투 글로벌(ROAD TO GLOBAL)'을 주제로, 국내 여행·관광·레저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위한 발표와 관광 스타트업 산업 전반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 제언 목적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주제 발표는 임형택 선문대 글로벌관광학과 교수, 이훈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원장 겸 국회관광산업포럼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았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구태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의장을 비롯해 ▲윤석호 데이트립 대표(국내 로컬 공간 큐레이션 서비스) ▲권용근 알앤원(페어플레이) 대표(국내 문화 커뮤니티 서비스 플랫폼)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국내외 여행객 대상 숙소 예약 플랫폼) ▲배인호 트래볼루션 대표(방한 여행객 대상 티켓/투어 예약 플랫폼) 등이 참석했다.

 

구태언 코스포 부의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외국인 관광객 1천600만 시대를 맞아 진정한 관광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관광테크' 등 스타트업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임형택 교수는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과 성장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는 관광산업 환경 속 스타트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SNS·OTA 등 디지털 플랫폼 노출 최적화 ▲다국어 지원 기반의 UX 설계 ▲여행자 맞춤형 콘텐츠 현지화 ▲AI·VR 기반 기술 차별화 ▲ESG 관광 트렌드 대응 ▲국제 박람회 및 국제기구 연계를 통한 유통망 확보 등을 제시했다.

 

또한 마이리얼트립, 클룩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국내외 사례를 통해 성공 모델을 공유한 한편 로컬러, 문카데미, 포페런츠, 노매드헐 등 해외 진출을 추진하거나 서비스를 지원하는 관광 스타트업 사례를 소개했다.

 

임형택 교수는 "정책기관은 관광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 조성과 R&D 분야 상용화, 글로벌 이용자를 위한 지도·예약 등 플랫폼 운영 지원 등을 더 확장해야 하며 기업은 스타트업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등으로 보다 상생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종합토론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패널토의·정책제언'에서는 이훈 원장의 진행으로 ▲관광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활용 ▲글로벌 스탠다드 기반 인프라 개선 ▲벤처투자 환경 조성 ▲규제 혁신 및 생태계 강화 등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패널로 참여한 대표들은 관광 산업이 빠르게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중심 산업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국내 관광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핵심 인프라의 글로벌 스탠다드화와 규제 혁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특히 지도와 결제 등 필수 인프라가 글로벌 서비스와 호환되지 않는 점을 언급하며, 일부 기업은 구글 지도 데이터 활용 관련해 이용 한정성 등으로 서비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스타트업 생태계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벤처투자 확대와 낡은 규제 정비를 통한 새로운 시장과 고객 접근 환경 마련도 중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좌장을 맡은 이훈 원장은 토론 말미에 "관광 스타트업이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세계 시장에서 도약하려면 민간 혁신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정부의 규제 혁신과 일관성 있는 중장기 정책 비전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태언 코스포 부의장은 "오늘 세미나는 관광 스타트업이 직면한 현실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 제언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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