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사옥. [사진=신한라이프]](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9923413246_6ae7e0.png)
【 청년일보 】 신한라이프가 올해 상반기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며 별도 순이익 기준으로 ‘생보 빅3’ 자리를 차지하면서 보험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한화생명은 연결 기준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줄었고, 별도 기준으로는 신한라이프 순익의 절반 정도에 그치며 ‘생보 빅3’ 자리를 신한라이프에 내줬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314억원) 늘어난 3천443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6.7% 증가한 3천453억원을 기록하며 한화생명의 1천797억원을 2배가량 앞서며 ‘생보 빅3’ 자리를 차지했다.
신하라이프는 보험손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줄었으나, 금융손익이 급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은 지난해 1분기 상품판매 확대 등 일시적 요인 소멸효과로 9.1%(371억원) 줄어든 3천69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금융손익은 금리하락과 주가지수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늘어나 지난해 동기 대비 70.5%(530억원) 증가한 1천281억원의 이익을 올리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연납화보험료(APE)는 지난해 영업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14.6%(1천172억원) 줄어든 6천87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연납화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4.0%(406억원) 늘어난 294억원을 기록하며 보장성과 저축성 보험 모두 각각 4.5%(126억원), 313.6%(279억원)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말 총자산은 약 60조3천789억원으로 금리하락에 의한 채권 평가이익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3.0%(1조7천583억원) 늘었다. 보험계약마진(CSM)은 작년 상반기 대비 2.7%(1천937억원) 늘어난 7조2천646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건정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196.7%(잠정치)로 금리하락, 보험부채할인율 현실화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관점의 ALM(자산부채종합관리) 관리를 통해 높은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신한라이프의 안정적 성장은 지난 2023년 취임한 이영종 대표의 생보업계 ‘톱(Top)2’ 전략에 따른 성과라고 보험업계는 평가한다. 이를 위해 신한라이프는 올해도 ▲고객 편의성 제고 ▲영업 경쟁력 혁신 ▲안정적 재무관리 및 투자 전략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가장 다르게, 가장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톱(TOP)2’ 전략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 가치 창출 중심의 경영전략으로 고객의 신뢰를 더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