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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vs 비서울대" 대리전 양상...보험계리사회, 차기회장 인선 개시

차기 회장에 이재민·이준섭·임창원·임종국 ‘하마평’
보험계리사회, 선거 절차 개시 속 24일 공식선임 예고

 

【 청년일보 】 한국보험계리사회(이하 계리사회)가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계리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제28대 계리사회 회장 선거 공고’을 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계리사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회장 후보자를 공모하고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입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이어 24일 선거인 직접투표(사전 신청인의 경우 부재자 투표 가능)로 회장 후보자를 선출한다.

 

현재 선거인은 계리사회 이사 60명과 현 제27대 집행부 5명을 포함해 65명으로 이뤄졌다. 제28대 회장은 2026년 2월 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회장 입후보자 자격은 계리사회 정회원이며 임원 3인을 포함해 정회원 10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자로서 계리사회 정관 등 기타 관계 법령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현재 자천타천 회장 후보로 이재민 전 계리사회 회장(제25~26대, 전 하나손해보험 상임감사), 이준섭 나라보험컨설팅 대표(전 보험개발원 부원장), 임창원 계리사회 계리실무기준원 원장, 임종국 계리사회 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재민 전 회장은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금융감독원 계리팀장, 복합금융감독국장, 분쟁조정국장을 거쳐 계리사회 25~26대 회장을 역임했다.

 

이준섭 대표는 성균관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보험개발원 장기손해보험팀장, 경영기획실장, 기획관리부문 부문장, 보험요율서비스1부문 부문장, 부원장 등을 지냈다. 

 

임창원 원장은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영풍매뉴라이프, PCA생명 등을 거쳐 우리아비바생명(현 iM라이프) 부사장을 지냈다. 이후 계리사회 부회장, 밀리만 코리아 경영 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임종국 계리사회 이사는 KDB생명에서 선임계리사, 계리사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우리보험계리 전무, 숙명여대 통계학과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이재민 전 회장과 이준섭 대표 간의 2파전 모양새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전임 회장부터 현 회장까지 특정 대학(서울대) 출신이 잇따라 집행부를 차지하면서 회원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이렇다 보니 이번 회장 선거는 서울대와 비서울대 간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 계리사회를 이끌고 있는 전용범 제27대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 열릴 정기총회일까지다. 전 회장은 서울대 수학과를 나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보험개발원을 거쳐 농협생명 부사장, 밀리만 코리아 부대표, 계리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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