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 박람회가 열린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3503884504_c94ac6.jpg)
【 청년일보 】 '청년의 날'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가운데, 각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민간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청년 정책 알리기에 나섰다.
2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정책 박람회가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 개최됐다.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청년의 권리 보호와 정책 참여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날이다.
일각에선 청년들이 관련 정책들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를 활용해 사회성원으로서의 역할 수행과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설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내놓는다.
청년정책 박람회는 '알수록 특별한, 청년정책존'과 '볼수록 즐거운, 청년문화존'으로 구성돼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각자의 청년정책 및 지원 혜택 등을 홍보한다.
이날 방문한 '청년정책존'에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들이 청년정책 체험 및 홍보 부스들이 마련돼 있었다. 현장에는 즐길 거리와 유익한 정보들로 가득해 2030 청년들로 북적였고, 뜨거운 활기와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중앙부처로는 고용노동부를 포함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한국고용정보원, 금융위원회 등이 참여했다. 공공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민간기업으로는 삼성전자, 한국콜마, 잡코리아, 도도한 콜라보 등이 참여했다.
!['청년정책존'에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들이 청년정책 체험 및 홍보 부스들을 마련했다. 사진은 한국고용정보원 부스 앞 설문조사 스티커판.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3504695639_61eca4.jpg)
이중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곳은 '한국고용정보원'이었다. 부스 앞엔 "청년정책 관련 정보는 주로 어디에서 찾아보나요?"라는 설문조사 스티커판이 세워져 있었다.
스티커판에는 SNS(인스타·트위터·블로그), 검색포털(네이버·다음), 오프라인 행사(박람회 등), 청년정책플랫폼(온통청년·서울시 몽땅정보통) 등 4가지 항목들이 있었고, 설문조사 참여자들은 '룰렛 돌림판'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수령했다.
LH는 신혼희망타운 등 주택사업에 대한 '초성퀴즈' 맞추기를 진행했으며, 참여자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했다.
민간기업 중에선 삼성전자의 부스가 청년들의 발길을 유도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SSAFY(삼성청년SW·AI아카데미)를 소개하며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 2018년 출범한 SSAFY는 국내 SW·AI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실전형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1월 시작한 13기부터 8개 AI 교육과정을 신규 도입하고, 다양한 실습 과정에서 교육생들이 AI 모델을 직접 활용하도록 인프라를 지원하는 등 'SSAFY 2.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반영해 프로그램명에도 AI를 추가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에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로 개편한 바 있다.
![삼성전자 부스.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350592707_e4ecf7.jpg)
삼성전자 부스 관계자는 "오는 10월 중 15기 교육생을 모집할 것"이라면서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AI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월 기준으로 수료생 취업실적은 취업률 85%, 취업 기업 수는 2천여개에 달한다"면서 "교육생 개인별 컨설팅을 통해 적합한 진로 탐색과 구직 준비도를 높여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참가한 맞춤형 청년 정책 정보 플랫폼 '열고닫기'를 운영하는 도도한 콜라보는 2030세대를 위한 맞춤혀 정책 추천, 해당 서비스의 이점 및 강점 등을 적극 홍보했다.
원규희 도도한 콜라보 대표는 "청년의 날이 단순한 기념일에 머무르지 않고, 청년들이 스스로의 현실을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무조정실은 이날 오후 7시 청와대 녹지원에서 '2025 청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은 '청년이 있어'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민국 모든 청년을 존중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기념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주요 부처 장·차관, 각 분야 청년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청년 뮤지컬 그룹 '어쏘티드'의 '나만의 길'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청년 10명의 일상과 도전, 고민 등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고 청년 5명이 직접 무대에 올라 정부에 바라는 점을 전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