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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폰부터, CJ K-푸드까지"...재계, 태극전사 '밀착 지원' 총력

2026 동계올림픽 개막 '초읽기'…재계, 다각적 밀착 지원 눈길
삼성·CJ, 갤럭시 지원·맞춤형 식단 관리…국가대표 '후원자' 자처

 

【 청년일보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태극전사들의 '조력자'를 자처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3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은 단순한 금전적 후원을 넘어 IT 기술 지원, 맞춤형 식단 관리 등 '밀착 지원'을 펼치며 국가대표팀의 후원자로 나서고 있다. 재계 일각에선 스포츠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올림픽 무대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기업들의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먼저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로서 이번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갤럭시 Z 폴립 7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 에디션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참가를 기념하는 시그니처 디자인을 적용했고,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서비스를 탑재했다.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은 갤럭시 AI가 탑재된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의 온디바이스 AI '통역' 기능으로 언제 어디서나 언어의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다.

 

CJ그룹은 대한체육회의 공식 후원사로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K푸드 특식을 제공하는 등 선수단의 영양 관리와 브랜드 홍보를 결합한 전략적 행보를 펼쳤다. 앞서 지난 8일 CJ그룹은 태릉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왕교자·통새우만두·연어스테이크 등 '비비고' 브랜드 대표 상품을 특별 점심 메뉴로 제공했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과 사기를 끌어올리길 바라는 CJ의 응원을 담아 기획됐다.

 

다음날인 9일에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쇼트트랙과 컬링 대표팀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선수단의 선호도가 높은 왕교자와 김치만두, 한입 떡갈비, 사골곰탕을 단백질 보충 간식류들과 함께 제공했다. 나아가 CJ그룹은 유망주들의 '꿈지기'를 자처하며 개별 선수 및 종목 후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 메달 기대주인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선과 스노보드 샛별 최가온이 대표적이다.

 

세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김민선은 밀라노에서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메달 계보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 달성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입증한 그는, CJ의 체계적인 지원 속에서 시즌 전반에 걸쳐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며 메달권 진입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CJ는 지난 2023년부터 김민선 개인뿐 아니라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을 공식 후원해왔다. 그 결과 빙속 대표팀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 3, 은 5, 동 4개로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은 이번 대회 팀 코리아에서 가장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올림픽 전초전 격으로 치러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의 판도를 바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본격적인 동계올림픽을 맞아 동계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묵묵히 후원을 이어온 기업들의 노력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LG그룹은 스켈레톤, 아이스하키 등 대중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들을 꾸준히 후원해왔다. 지난 2015년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후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남·녀 및 청소년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메인 스폰서로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LG는 종목의 이름조차 생소하던 시절부터 선수들의 전지훈련과 장비를 아낌없이 지원하며 열악한 훈련 환경을 개선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인 롯데그룹 역시 한국 설상 종목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부터 300억원 이상을 후원하며 선수 육성 시스템을 체계화한 롯데는 2022년 '롯데 스키앤스노보드팀'을 창단해 유망주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기력 향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밀착 관리하고 있다.

 

한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은 71명의 선수가 참여해 금메달 3개 이상 확보와 종합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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