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4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CEO후보추천위 설치 500대 기업중 4% 불과…10대 그룹 '포스코' 유일

전년 기준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 기업 14개사 집계

 

【 청년일보 】 주요 그룹의 인사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500대 기업 중 이사회 내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설치된 기업은 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실제 조사 372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 기준 CEO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한 기업은 14개사(3.8%)로 집계됐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심사·선정·추천하는 이사회 산하 상설 기구로, 외부 영향을 배제하고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주로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10대 그룹 계열사 중에선 포스코홀딩스가 유일했으며, 오너가 있는 대기업집단 계열사에서는 한 곳도 CEO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하지 않았다. 포스코홀딩스, 아시아나항공, 풀무원, 한샘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금융 기업이었다.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금융사지배구조법에 따라 금융 기업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한편, 조사 대상 기업들의 이사회는 2023년 평균 3.4개에서 지난해 3.6개로 소폭 증가했다.

 

전년 기준 가장 많이 운영된 전문위원회는 감사위원회로, 전체의 81.2%인 302개 기업에서 두고 있었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사는 감사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상법에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어 ESG위원회(57.0%·212곳),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55.1%·205곳), 보상위원회(48.4%·180곳) 등이었다. 위원회가 전혀 없는 기업도 46곳(12.4%) 있었다.

 

리더스인덱스는 "CEO후보추천위원회는 경영 승계의 공정성과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핵심 장치"라면서 "주요 기업에서 CEO후보추천위원회를 확대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