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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산업계 주요기사] 삼성전자 노사, 임단협 재개…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에 PE시스템 공장 설립 外

 

【 청년일보 】 삼성전자 사측과 사내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했다.

 

또한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완성차업체 대상 전동화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슬로바키아에 전기차 핵심부품인 PE시스템(Power Electric) 공장을 신축한다. PE시스템은 전기모터와 인버터, 감속기가 통합된 전동화 구동 장치이다.

 

아울러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 "위기감 고조되는 가운데"삼성전자 노사, 78일만에 임단협 재개

 

최근 반도체사업 실적부진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확보 지연 등 삼성전자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 17일 임단협 본교섭 재개.

 

지난 7월 31일 이후 78일 만에 재개된 임단협 본교섭은 경기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열려. 노사는 이날 협상을 시작으로 격주 월요일 임금 협상을, 매주 수요일 단체협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

 

특히 업계 안팎에선 임금 인상률을 비롯해 고과 평가방식 등 임금 제도, 직원 건강 프로그램, 사내 복지, 노조 활동에 대한 규정 등 각종 쟁점을 둘러싼 노사 양측 간 줄다리기 전망.

 

◆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에 유럽 첫 'PE시스템 생산거점' 구축

 

현대모비스는 슬로바키아 노바키 지역에 전기차 핵심부품인 PE시스템 공장 건설과 기존 질리나 공장 내 전기차용 제동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공장 신축을 위해 슬로바키아 정부와 투자협약 체결.

 

특히 이번 슬로바키아 노바키 공장은 전동화 분야의 또다른 핵심부품인 PE시스템을 생산하기 위한 유럽 첫 생산 거점.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4년 초 슬로바키아 법인(MSK)을 설립한 뒤 질리나 지역에 모듈 공장을 구축한 이래, 20년 넘게 슬로바키아 정부와 사업 협력을 지속.

 

현대모비스는 기아를 비롯해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업체들이 모여 있는 지역에 전동화사업의 새로운 거점을 마련해 유럽 전동화 시장 공략의 핵심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

 

◆ 장인화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 선임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되며 세계 각국의 철강사 CEO들과 철강업계가 당면한 주요 현안 논의.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사 CEO들과 수소환원제철 공동 R&D 프로그램, CCS(탄소포집저장) 프로젝트, 탄소배출량 측정기준의 글로벌 표준화, 미래 자율주행 차체 개발 프로젝트 등 글로벌 철강 현안 및 협회 활동성과 공유.

 

향후 장 회장은 ▲저탄소 기술 및 제품개발 ▲환경 ▲안전 등 세계철강협회 운영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임기는 3년.

 

 

◆ 고려아연 '백기사' 트라피구라 11월 방한…최윤범 회장과 회동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의 우군으로 꼽히는 글로벌 기업 트라피구라의 회장이 내달 방한해 최 회장 등 고려아연 경영진과 회동.

 

18일 재계에 따르면 트라피구라의 제레미 위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리처드 홀텀 이사 겸 차기 CEO 등은 내달 중순 한국을 방문.

 

트라피구라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세계 최대 원자재 거래 중개회사로 꼽혀. 고려아연과는 원료 구매 등 비즈니스 영역에서 오랜 시간 협력관계를 유지. 

 

특히 지난 2022년 고려아연의 자사주를 2천억원에 매입하며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현재 고려아연 지분 1.49%를 보유 중. 시장에서는 트라피구라를 최 회장 측 우호 지분으로 분류.

 

◆ 이혼 후 '첫 만남'…최태원·노소영, 차녀 결혼식서 조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차녀 민정씨 결혼식에서 나란히 혼주석에 앉아 이혼 후 처음으로 조우. 

 

두 사람은 지난 3월과 4월 서울고법 가사2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변론 기일에 출석해 대면한 적은 있지만, 지난 5월 항소심 판결 이후로는 이번이 첫 조우.

 

이날 결혼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총출동.

 

한편, 민정씨의 예비 신랑인 케빈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공공정책대학원을 나왔으며,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 다음 달엔 다시 현역으로 전환해 미 특수부대의 군수분야 관련 보직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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