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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산업계 주요기사] SK그룹, 사장 2명 승진 등 임원 인사…포스코 노조, 서울 포스코센터 집회 예고 外

 

【 청년일보 】 SK그룹이 2명의 사장 승진과 75명의 임원 승진을 포함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지난 5일 단행했다.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은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 안현 SK하이닉스는 N-S Committee 담당(부사장)은 개발총괄(CDO) 사장을 각각 맡는다.

 

또한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이 지난 2일과 3일 포항제철소와 광양 제철소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오는 19일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집회를 연다고 밝히며 노사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미국 정부가 중국이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 등 다른 나라의 대(對)중국 수출을 통제했다.

 

◆ SK그룹, 2025 임원 인사…'기술·현장·글로벌' 키워드

 

SK그룹은 지난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 안정적 변화 관리와 함께 '기술', '현장', '글로벌' 키워드로 한 인사를 통해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방침.

 

신규 CEO 인사로,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에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이 선임. 손현호 사장은 경영전략 설계와 재무 전문성을 살려 SK디스커버리의 경쟁력을 제고할 예정.

 

SK하이닉스는 안현 N-S Committee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개발총괄(CDO)을 맡아 HBM 마켓 리더십을 공고화하고 D램·낸드 기술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

 

올해 인사의 경우 사장 승진자와 신규 임원 모두 예년에 비해 감소세. 사장단의 경우 2023년 8명, 2024년 6명과 대조. 신규 임원은 2023년 145명에서 2024년 82명, 2025년 75명으로 절반 넘게 줄어.

 

◆ 포스코 노조, 19일 서울 포스코센터 집회…"최초 준법투쟁 방식"

 

포스코노조가 오는 1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집회 예정. 지난 2일과 3일 각각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진 데 이은 것.

 

쟁의권을 확보한 포스코노조는 당일 오후 포스코센터에서 조합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준법투쟁을 벌인다는 계획.

 

포스코노조 측은 "준법투쟁은 포스코 최초 진행되는 것으로 휴일인 조합원은 자발적으로 참가하고 근무 중인 조합원은 연차 휴가를 내며 교대근무 조합원은 대체 근무를 거부하고서 참가하는 방식을 가리킨다"고 설명.

 

그동안 노사는 임금 교섭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와 조합원 투표로 노조는 쟁의권 확보.

 

◆ 美, 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발표…한국산 HBM도 포함

 

미국 정부가 중국의 HBM 확보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 등 다른 나라의 대(對)중국 수출을 통제.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수출통제 대상 품목에 특정 HBM 제품을 추가한다고 관보를 통해 밝혀.

 

반도체산업은 미국의 원천 기술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이번 수출통제를 적용받게 돼. 업계에서는 중국에 HBM 일부를 수출하는 삼성전자가 이번 통제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

 

SK하이닉스는 현재 HBM 전량을 미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량이 미국 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어 당장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HBM 수출통제는 오는 31일부터 적용.

 

 

삼성전자, 신임 CFO 박순철 부사장 내정…반도체 AI센터 신설

 

박순철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경영지원실 지원팀장(부사장)이 박학규 사업지원TF 담당 사장의 뒤를 이어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

 

지난 4일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후속 임원인사와 조직 개편안을 확정하고,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AI 관련 기능을 한데 모은 'AI센터' 신설. 기존에 DS 부문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조직으로 자율 생산체계, AI·데이터 활용 기술 등을 담당하던 혁신센터 등을 재편한 조직.

 

신임 AI센터장은 송용호 메모리사업부 설루션개발실장(부사장)이 맡을 예정. 한진만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맡았던 미주총괄(DSA) 자리는 현재 DSA 담당 임원으로 있는 조상연 부사장이 이어받을 예정.

 

◆ 올 들어 영업손실 6천600억원…롯데케미칼, 여수 2공장 가동 중단

 

석유화학 업황 침체 장기화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케미칼이 전남 여수공장 일부 가동 중단.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에 따르면 공장 측은 최근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1∼3공장 가운데 2공장 가동 중단 절차에 돌입.

 

생산시설을 비우고 질소를 충전하는 이른바 박스업(Box-Up)으로 가동을 정지한 상태에서 설비를 보호하는 조처.

 

공장은 상반기 중 페트(PET)에 이어 이번엔 에틴렌글리콜(EG), 산화에틸렌유도체(EOA) 등의 생산라인을 멈춰 세워. 재가동할지, 매각을 추진할지 등 방침은 확인되지 않아.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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