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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하는 스타트업의 미래] ㉕ 김기영 모핑아이 대표

모핑아이, 상하수도관 진단·점검 위한 탐사로봇 기반 AI 진단 솔루션 제공
김기영 대표, 유수 기업서 첨단기술·신사업 '앞장'…"불가능 없는 삶 실현"
국내외 정부·기업·교육 시설 등서 '무한 러브콜'…매출·성장률 '수직 상승'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모핑' 앞세운 '소프트 로보틱스' 기술 자신

 

【 청년일보 】 상하수도관은 위생과 보건 등 국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국가 중요 인프라 중 하나다.

지난 2019년 기준, 한국은 약 22만㎞에 달하는 상하수도관이 설치돼 있다. 이는 지구 전체를 약 5.5바퀴 감을 수 있는 상당한 길이다. 전체 상수도 보급률도 99.3%에 육박한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설치돼 있는 상하수도관은 국민 전체의 편의를 개선하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지만, 최근 상하수도관의 '노후' 문제가 심화되면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상하수도관 노후화로 일반 가정 등에 오염된 수원이 공급되는 것은 물론, 파손된 상하수도관이 최근 자주 발생하는 '땅 꺼짐(싱크홀)' 현상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 역시 노후화된 상하수도관 교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지만, 지면 깊이 매립돼 있는 상하수도관은 그 특성상 교체는 물론 파손 여부를 확인하기조차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다양한 지자체가 상하수도관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노후화된 수도관 진단·점검을 위한, 탐사로봇 기반의 AI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모핑아이(Morphing I)'다.

◆ "대기업 임원에서 스타트업 대표로"…'포스트 코로나' 향해 도약한 김기영 대표

모핑아이는 다양한 경력을 지닌 김기영 대표가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공학박사 학위를 지닌 김 대표는 LG CNS에서 금융사업부 디지털금융 총괄(금융·빅데이터·AI·블록체인)과 금융신사업 추진단 단장(핀테크·금융·AI 챗봇 등 론칭) 등을 맡으며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DX) 및 인공지능 전환(AX)에 힘썼다.

또한, 같은 회사 미래전략사업부의 블록체인사업추진단 이니셔티브의 수장 등을 역임하며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했다.

 

이후 지주사인 한컴위드 전무로 자리를 옮긴 지 3주만에 인수합병 성공, 한컴금거래소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한컴 G&A옥션 설립 등 짧은 기간에도 중견그룹에서 훌륭한 경험을 쌓으며 창업가 및 경영자로 탄탄히 성장해 왔다.

그가 모핑아이를 설립한 시기는 이와 같은 커리어를 쌓아 올린 이후인 2021년이다.

김 대표는 "(과거 LG그룹에서) 신사업 임원을 역임할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새로운 고객을 만나지 못했던 상황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또한, 대기업의 복잡하고 무거운 의사결정 구조도 한몫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포스트 코로나'가 오게 되면, 세상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직감이 있었다"며 "새로운 시대, 혁신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나 자신'이 스스로 개척하는 게 가장 확실하다고 생각했다"며 창업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이러한 고민을 하던 와중에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의 모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강연을 들으며 '소프트 로보틱스(soft robotics)'가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소프트 로보틱스는 하드 로보틱스(hard robotics)의 반대말로, 유연한 재료를 사용해 인간과 유사한 부드러운 움직임을 구현하는 로봇을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김 대표는 "이후 소프트 로보틱스의 핵심 기술인 모핑(morphing)을 탑재한 상하수도관 탐사로봇을 개발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며 "이 아이디어를 접한 당시 여러 정부 부처의 고위 인사들도 소프트 로보틱스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며 국가적 니즈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 "불가능은 없다"…모핑아이, 국내외 공모·시상식서 '승승장구'

 

김 대표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당시 모핑 기술을 국산화하는 게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당시 미국에서 이와 유사한 사업을 전개하는 사업체에서 모핑 기술을 탑재한 로봇을 한 달간 대여하는 데는 무려 5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필요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사업 초기 어려운 과제에 직면했지만, '기술 국산화'와 '공익 실현'이 가장 큰 사명이었기 때문에, 외부와 쉽사리 투자를 받거나 제휴하는 형식의 개발은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뛰어든 곳이 다수의 '정부 자유공모 사업 수주'였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사업을 시작한 2021년에는 환경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자유공모 과제에 선정됐고, 2023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의 NIA 초거대 AI 자유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모핑아이는 2021년 환경부 및 국토부 자유공모 중 '상수도·정수장 로봇 탐사 과제', '아파트 정수장 로봇 과제'에 선정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각각 20억원과 8억원 규모를 수주하며 초기 자금을 확보했다.

2023년 과기부 공모에서는 '멀티 모달 AI 기반 관 예측 프로젝트'에 선정돼 13억원 규모를 수주했고, '초거대 AI 활용 기업 중 글로벌 혁신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다.

김 대표는 "과거 회사 생활을 할 때부터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게 개인적인 신조였다"며 "모핑아이 역시 예전에 회사 생활을 함께 했던 단 세 명과 함께 창업해 이러한 성과를 올린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이후에도 모핑아이는 국내외 다양한 주요 시상식은 물론 공모 사업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먼저 국내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사업에 선정됐고, 산업통상자원부 '혁신 프리미어 1000+'에 선정됐다. 또한, '딥테크팁스 프로그램'은 물론 'K-글로벌 스타트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모핑아이는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모핑아이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스타트업 경연대회'에서 1등이라는 결과를 내놨고, 'AI 허브 데이터 활용 우수기관'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AI 액션 서밋(France AI Action Summit)의 AI 운용 효율화(AI for Efficiency) 공식 수상 기업에 포함됐다. 이때 참가한 100개국 중 모핑아이는 한국 대표 기업의 자격으로 수상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비바 테크(VivaTech) 프랑스 우수 성과로 선정돼 사례 발표에 나섰고, 올 7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산하기구로 블루투스·와이파이와 같이 전세계 통신 표준을 만드는 국제표준협회(ITU) 전 세계 228개 기업 중 최종 12개사에 선정, 최종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김 대표는 "NIA AI허브 데이터 활용 우수기관(글로벌 분야 최초·유일 수상), ITU AI for Good 최종 1위, 프랑스 AI 액션 서밋 수상, Qatar Web Summit Growth 60 선정,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1위, Startup World Cup 결선 2위 등으로 글로벌 기술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 "탁월한 인사이트"…'데이터휠·멀티모달 AI·로봇·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 '집약'

 

김 대표는 이처럼 빛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로 모핑아이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그는 모핑아이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완전한 융합 ▲상하수도관 탐사 로봇의 소형화 ▲멀티 모달 AI 및 디지털 트윈 등의 차별화된 기술로 이와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미국 경쟁업체의 경우 로봇을 구현할 때 필요한 기술 등을 모두 인수합병(M&A)하는 형태를 취한다"며 "이에 기술 체계가 통합되기 어렵고, 적용 역시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고 짚었다.

그는 "모핑아이의 로봇은 '온디바이스' 형태로 자체 AI로 이미 예측, 학습을 해 놓은 실행 모듈을 곧바로 탑재하고 작동한다"며 "예를 들면, 탐사 로봇이 상하수도관의 상태를 확인하면, 고도화된 AI를 통해 작업 로봇 투입 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실행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유기적이고, 명료하게 융합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그는 모핑아이의 로봇이 소형화돼 있다는 점을 또 다른 강점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기술은 '현실에 부합했을 때' 가장 유용하고, 수익성이 보장된다고 생각한다"며 "말하자면, '연구소'에서만 작동하는 기술은 현실 세계에서 아무런 가치를 지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탐사가 필요한 상황과 현장 니즈에 부합하도록 국내형, 해외 수출 전략형 등의 모델에 따라 맞춤형 소형화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도 모핑아이의 강점"이라며 "강력하지만, 경쟁사 대비 가성비가 높은 모핑 기술을 통한 소프트 로봇 구현으로 소형 로봇을 제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멀티 모달 AI와 디지털 트윈을 모핑아이의 특징적인 핵심 기술로 거론했다.

멀티 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여러 종류의 데이터(모달리티)를 동시에 처리하고 통합해 인간처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의미한다.

김 대표는 "로봇에 탑재된 하이드로폰, 라이다(LiDAR) 센서 등으로 수집한 신규 정보와 외부 데이터 센터에 마련된 GIS 데이터(지리 정보를 컴퓨터 데이터로 변환한 것)를 끊임없이 업데이트하며 멀티 모달 AI를 구현한다"면서 "이와 같은 멀티 모달 AI 기술을 구현하는 업체는 모핑아이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실 세계의 기계, 공정, 도시 등 대상의 '가상 세계 쌍둥이'를 만드는 기술을 뜻하는 '디지털 트윈' 역시 모핑아이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내에 있는 방대한 길이의 상하수도관을 실제로 탐사하고 이를 데이터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에, 다양한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디지털 트윈을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트윈 안에서는 또 다시 AI를 활용해 합성 데이터를 활용,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모핑아이는 이미 관의 종류별로 수많은 데이터를 축적해뒀기 때문에 고도화된 디지털 트윈을 구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올해까지 3D 지도 제작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 구체적인 디지털 트윈 구현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 "'해외·기업·대학 러브콜'에 '활짝'"…매출·영업이익 '고공 성장'

 

모핑아이는 이러한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상은 물론 실제 수익성과 직결되는 다양한 해외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먼저 모핑아이는 2025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현장에서 유명 글로벌 기업 3건과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고, 카타르 투자청 체어멘 출신의 패밀리 오피스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아람코, 퀄컴과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며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모핑아이는 중동 지역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4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정보통신 박람회(GITEX)에 참가해 카타르 투자청 출신 패밀리 오피스로부터 단 두 달 만에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 성과를 기반으로 두바이 DMCC AI 센터 입주 제안을 받았다. 또한 중동 물 산업의 주요 기업인 TAQA와 개념 실증(PoC) 미팅을 진행하며 기술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BIBAN 2024'에 한국 대표 10개 스타트업 중 하나로 선정되어 참가해 아람코를 비롯한 현지 주요 기업들과 사업 협력 논의를 이어갔으며, 사우디 시장 내 높은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모핑아이는 K-글로벌 스타트업 두바이 7주 프로그램에서 최종 1위를 달성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 아래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또한 NIPA UAE 멤버십 기업으로 선정되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말에는 카타르 도하와 두바이 양국에서 진행되는 전시 및 IR 프로그램에 참가할 10개 기업 중 하나로 선발되어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유럽·북미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모핑아이는 독일 베를린 국제 가전 전시회(IFA) 100주년 행사에서 AI·로봇 초격차 기업으로 선정됐다.

여기에 더해 현지 본사는 실리콘밸리에 있지만 실제 프로젝트 계약을 가장 먼저 수주할 버지니아나 텍사스 등으로 본사 및 공장 연구소 이전 가능성이 있다고 업체 측은 부연했다.

미국 몬태나주립대학교와도 농업·축산용 파이프 실증 협업 연구도 진행하고 있으며, 버지니아주를 대상으로는 수출 전략형 로봇을 제안한 상태다.

김 대표는 "미국과 중동은 K-기술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다"며 "특히 미국이 국제 정세로 인해 중국, 러시아 등으로부터 생산되는 부품을 첨단 장비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모핑아이로서는 큰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및 알고리즘 고도화는 한국 법인에서 담당하고, 미국 등 해외에서는 디지털 트윈 라이선스와 AI 모델을 지속해서 고도화하며 라이선스 수입을 획득할 예정"이라며 "미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요청과 니즈에 따라 현지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핑아이는 싱가포르에서 정부 부처로서는 가장 까다로운 국방부(DSTA)와 PoC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방부는 다양한 국가 기밀을 취급하는 정부 부처이기 때문에, 해외 기업으로서는 사업을 수주하기 굉장히 어렵다"며 "올해 11월까지 진행되는 싱가포르 국방부와의 PoC 프로젝트는 순수히 모핑아이의 기술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달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에서의 이와 같은 모핑아이의 성과는 실제 수치로도 입증된다. 모핑아이는 창업 첫 해(2021년) 5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데 그쳤지만, 2022년에는 약 17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지난해는 약 2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에는 약 6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은 91%에 달한다.

그는 "올해의 경우 이미 계획한 예상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며 "상하수도관 점검과 탐사는 물론 송유관 등 '관' 매니지먼트에 대한 국내외 니즈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기술을 갖춘 모핑아이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독보적 기술력·신뢰로 든든한 파트너 될 것"

 

김 대표는 궁극적으로 전 세계의 모든 상하수도관을 데이터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지하 인프라 데이터를 가장 많이 쌓는 업체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고, 예측할 수 있게끔 공익에 기여하고 싶다"며 "나아가 상하수도관은 물론 농업, 조선업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관도 모두 데이터화한 자료를 축적하는 특별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 로봇과 같은 첨단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며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핵심적 요소 중 하나인 상하수도관을 관리하는 데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는 것은 방지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모핑아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산업과 함께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핑아이는 올해까지 국내 및 글로벌 투자로 시리즈 A 펀딩(약 1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은 기업가치 약 5천600억원을 목표로 글로벌 투자를 통해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진행할 전망이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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