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B금융그룹이 AI 기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최대 기술 행사인 ‘제7회 KB테크포럼’을 열고 최디지털·AI 전략 강화에 속도를 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그룹 내 테크·AI 인력을 한데 모은 ‘제7회 KB테크포럼 PLAY with AI’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KB테크포럼은 2021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KB금융의 대표 기술 행사로, 기술 공유와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올해 포럼은 ‘AI와 함께 실행하고(Play), 학습하며(Learn), 발전하는(Advance) 당신(You)’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최신 AI 기술과 AI 에이전트 도입 사례를 중심으로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행사 현장에는 KB금융의 ‘KB Agent 시연’, ‘바이브코딩 체험존’, 파트너사의 ‘AI코딩’, ‘온프레미스 기반 Assistant & Agent 체험’ 등 다양한 기술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현장감 있는 기술 공유를 위해 전 직원이 시청 가능한 유튜브 생중계도 병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개발자세션과 파트너세션으로 구성됐다. 개발자세션에서는 ▲PB(프라이빗뱅킹) 에이전트 개발 사례 ▲AI 기반 인프라 자동화 도구 ▲생성형 AI 기반 보험서류 OCR 솔루션 등 실무 중심의 기술 적용 사례가 소개돼 호응을 얻었다. 파트너사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전략과 AI 기반 개발 기술 전망 등을 공유하며 향후 협업 방향을 제시했다.

양종희 회장은 “AI는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개인이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기회를 준다”며 “개발자들은 도전 정신과 문제 해결력을 기반으로 AI 시대를 능동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속적인 자기 관리 역시 중요하다”며 균형 잡힌 성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AI가 현업 중심의 업무 방식과 고객 서비스 전반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직접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그룹 차원의 디지털 역량을 체계적으로 축적해 고객 경험 혁신으로 이어지는 기술 중심 문화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